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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인류평화 위협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5-29 04: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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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인류평화 위협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영국 런던에 이어 프랑스 라데팡스에서 비상경계 활동을 벌이던 프랑스 군인이 낯선 사람에게 흉기로 목을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도망간 범인은 이슬람 신자들이 쓰는 모자와 젤라바(아랍권에서 주로 입는 원피스 형태의 긴 옷)를 착용하고 있었다. 프랑스가 아프리카 말리 내전(한 나라 안에서 일어나는 싸움)에 깊숙이 개입했고, 칼에 찔린 피해자가 군인이라는 점에서 런던 테러를 모방한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행동으로 보인다.

 

잇따른 잔인한 테러로 유럽 국가들은 테러 공포에 휩싸였다. 군인이든 시민이든 아무 잘못이 없는 사람에 대한 테러는 용서할 수 없는 반인륜 범죄다.

 

미국에서 발생한 9·11테러를 기억하는 세계인들은 ‘테러’ 하면 *알카에다를 떠올리지만 테러 조직이 저지르는 테러는 일부일 뿐이다.

특정 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테러리스트는 인터넷을 통해 스스로 이슬람 교리와 테러 수법을 익혀 혼자서 행동한다. 개인 차원의 테러는 정보기관이 미리 알아내기 어렵고 군대의 힘도 통하지 않는다.

 

올해 4월 15일 미국 보스턴 마라톤 때 폭탄 테러를 한 범인 형제도 옛 소련의 체첸에서 태어난 이민 1.5세대(어려서 이민을 온 사람을 일컫는 말)다. 이들은 극단적 이슬람 교리에 빠져 미국을 증오하면서 끔찍한 테러를 했다. 런던 테러의 범인은 나이지리아계 영국인으로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 세력에 함께하려다 케냐에서 체포돼 쫓겨난 사람이었다.

 

다양한 이주민, 계층 갈등, 일자리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 이런 테러리스트들을 생산하는 토양이 되고 있다.

 

테러 사건 이후 영국 시민들이 이슬람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폭언과 폭행을 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이슬람교 이민자들이 이민 간 나라의 시민들에게 괴롭힘을 받으면 또 다른 극단주의자들이 생기게 된다. 테러리스트는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되 특정 종교나 집단을 미워해서는 안 된다.

 

동아일보 5월 28일자 사설

 

정리=이영신 기자 lys@donga.com

 

※ 상식UP

 

극단주의: 모든 생각이나 행동이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치는 태도

알카에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오사마 빈 라덴이 조직한 과격한 이슬람 테러 단체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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