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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 & Museum]오랜 세월 흘러도… 영원히 빛나는 오페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5-28 1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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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베르디-바그너 탄생 200주년

[Art & Museum]오랜 세월 흘러도… 영원히 빛나는 오페라

올해는 ‘19세기 오페라의 양대 산맥’이라 불리는 베르디와 바그너의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에요. 특히 지난 22일은 독일 작곡가 바그너의 생일이었지요. 그래서 올해에는 두 작곡가의 고향인 이탈리아와 독일을 포함해 세계 곳곳에서 그들이 만든 오페라 공연이 유난히 많이 열리고 있어요.

‘오페라’란 무엇일까요? 음악을 중심으로 문학, 연주, 미술, 무용 등이 결합된 종합 무대예술이지요. 16세기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오페라는 그 당시 귀족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베르디와 바그너는 대체 누구 길래 사람들은 이들의 오페라에 이토록 열광하는 것일까요? 타임머신을 타고 이들을 직접 만나 볼까요? 고고고∼.^^

 

‘강렬하고 혁신적인 선율’ 바그너

 

안녕? 나는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1813∼1883년)야.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꼽히는 사람이지. 하하하.

내가 무슨 곡을 지었는지 잘 모르겠다고? 저런∼, 너희들이 잘 알만한 곡이 있어. 결혼식에서 신랑신부가 입장할 때 무슨 곡이 흘러나오지? 딴 딴따단∼, 딴 딴따단∼♬. 맞았어. 결혼행진곡. 사실 이 곡은 내가 만든 오페라 ‘로엔그린’ 3막에 나오는 ‘혼례의 합창’ 중 일부야. 오∼, 이제야 고개를 끄덕거리는 어린이들이 보이는군.

나는 1813년 5월 22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태어났어. 하지만 태어난 지 5개월쯤 됐을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지. 그래서 집안 사정은 썩 좋지 않았어.

내가 음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20세 무렵이야. 작가 셰익스피어와 괴테의 문학작품에 푹 빠져서 한때 극작가를 꿈꾸기도 했지만, 베토벤의 음악을 듣고 생각이 바뀌었지. “문학만큼 음악은 완벽한 예술이야. 언젠가는 나도 베토벤처럼 멋진 음악가가 되고야 말겠어.”

이후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음악과 철학을 공부한 나는 지휘자, 합창장, 편곡자 등을 두루 거쳤지. 조금씩 명성을 쌓아 작센 궁정 극장 지휘자가 된 후엔 ‘탄호이저’(1844년) ‘로엔그린’(1848년) 등 굵직굵직한 명작 오페라를 선보였어.

북유럽의 신화와 전설을 좋아했던 나는 신화를 소재로 만든 ‘탄호이저’에서 바이올린으로 16분 음표를 빠른 속도로 켜 윙윙거리는 바람소리를 표현하는 등 어렵지만 혁신적인 곡을 선보였지. 나는 문학과 철학에 깊이 빠져있었으므로 작곡은 물론 대본도 직접 썼어. 사람들은 이런 나의 음악스타일에 열광했단다.

 

‘드라마의 제왕’ 베르디

 

독일에 바그너가 있다면 이탈리아에는 바로 나 주세페 베르디(1813∼1901)가 있지.

내 곡은 CM송(광고노래)이나 드라마 배경음악으로도 자주 등장했기 때문에 귀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많을 거야. 몇 년 전에는 한국의 한 가전제품 매장이 오페라 ‘리골레토’ 3막에 나오는 ‘여자의 마음’을 패러디해 CM송을 만들었더라고. “시간 좀 내주오∼, 갈 데가 있소∼. 거기가 어디요? ○○○○.”

나는 북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1813년 10월 10일에 태어났어.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음악에 재능이 있었음에도 작은 도시에서 음악을 공부했지.

처음엔 밀라노의 한 음악원에 들어가 피아니스트의 길을 걸으려 했지만 실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거부당했고, 그 때부터 나는 작곡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어.

26세 때인 1839년에는 밀라노 스칼라 극장으로부터 작곡을 부탁받아 첫 오페라 ‘산 보니파치오 백작 오베르토’를 극장에 올리게 됐어. 이렇게 한창 곡 쓰기에 전념하고 있던 어느 날 두 아이에 이어 젊은 아내까지 잃는 비극을 겪게 돼. 내가 지은 작품 대부분은 비극적인 색깔을 지니고 있는데 이 때 겪은 슬픔이 작품 속에 배어 있는 거란다.

나는 깊은 절망에 빠졌지만 친구들의 격려로 시련을 이겨내고 1842년 스칼라 극장에서 ‘나부코’를 무대에 올려 대성공을 거두지. 이후 내가 전 세계에서 유명한 작곡가로 평가받게 된 것은 3대 걸작 오페라인 ‘리골레토’(1851년), ‘일 트로바토레’(1853년), ‘라 트라비아타’(1853년)에 의해서란다.

내가 만든 오페라의 특징은 아리아의 선율이 무척 아름답고, 사랑과 오해, 배신과 죽음 등의 소재를 사용해 드라마틱한 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란다. 어때? 나의 오페라를 한번 감상해보지 않을래?

 

▶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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