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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대화 원한다는 북한, 비핵화 합의가 먼저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5-27 05: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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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대화 원한다는 북한, 비핵화 합의가 먼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특별한 임무를 띠고 파견되는 사람)인 최룡해 북한군 총정치국장을 만나 “국가의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 각국은 한반도 비핵화(핵무기를 없게 함) 목표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각국이 *6자회담을 다시 시작하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룡해 총정치국장은 “6자회담 등 여러 형식의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 보호하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북한과 중국이 똑같이 대화를 이야기했지만 강조점은 확실히 다르다.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제1위원장의 특사를 앞에 놓고 한 비핵화 발언은 북한에 핵 포기를 촉구한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반면 북한의 특사는 “핵을 없애겠다”고 답하는 대신 “대화를 하겠다”고 말함으로써 시진핑 주석의 비핵화 발언에 호응하는 모습을 보이진 않았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집권 이후 헌법에 ‘핵보유국’(핵을 가진 나라)임을 분명하게 기록하고 3차 핵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

 

비핵화 합의를 준수(규칙을 지킴)하겠다는 약속이 없는 상태에서 북한이 대화를 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그저 당장 궁지에서 벗어나고 보자는 꼼수처럼 보인다. 한국 미국 중국의 정상은 단호해야 한다. 애매하게 ‘대화하겠다’고 하는 북한에 속지 않으려면 북한 핵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이 3국의 공동 목표임을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

 

동아일보 5월 25일자 사설

 

※어휘 UP

 

6자회담: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반도 주변 6개국이 참여하는 회담. 한국 북한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6개국이 참가한다.

 

▶정리=이비치 기자 qlc@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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