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어린이동아 8일자 ‘‘아이언맨3’(12세 이상 관람 가) 국내 상영관 절반 넘게 싹쓸이’기사와 관련해 인기 있는 블록버스터 영화를 한꺼번에 압도적으로 많은 수의 극장에서 상영하는 것이 옳은지, 옳지 않은지에 대해 어린이동아 독자들이 보내온 찬반 의견입니다.

 

‘아이언맨3’이 영화관을 독차지하는 것을 찬성합니다.

 

‘아이언맨3’이 영화관을 독차지한 이유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영화관은 사람들이 원하는 영화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현재 많은 사람이 ‘아이언 맨3’을 원하고 다른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아이언 맨3’같은 인기 영화를 적은 수의 상영관에서만 상영한다면 오히려 사람들의 불만이 커질 것입니다.

 

영화관은 사람들에게 영화를 보여주고 돈을 법니다. 많은 사람이 볼수록 많은 수입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아이언맨3’을 상영하는 것은 영화관의 자유입니다.

 

영화관이 최대한 이익을 거두기 위해 하는 선택을 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인기 없는 영화를 상영했다가, 보는 사람이 없어서 영화관의 수입이 줄어든다면 영화관은 손해를 볼 것입니다.

 

▶이지영 서울 서초구 서울잠원초 5

‘아이언맨3’이 너무 많은 상영관을 독차지하면 관객들이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없습니다. 사람마다 취향은 제각각입니다. ‘아이언맨3’이 상영관 대부분을 차지해서 자신이 보고 싶은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큰 실망을 하며 집으로 돌아가거나, 어쩔 수 없이 ‘아이언맨3’을 볼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언맨3’의 상영관수는 5일 1389개까지 늘어났는데, 이는 전체 상영관(2414개)의 57.5%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한 영화가 이렇게 많은 상영관을 차지한다면 작품성이 뛰어나고 재미있지만 유명하지 않은 영화들이 상영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게 됩니다.

 

프랑스는 12개 이상의 상영관이 있는 영화관은 한 종류의 영화를 최대 2개의 상영관에서만 상영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승현 경기 군포시 군포화산초 4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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