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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한식의 세계화 ‘우리가 나선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4-01 03: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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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의 고급 브랜드화를 꿈꾸는 한식당 ‘비채나’에서 선보이는 한식 메뉴. 사진 출?

[눈높이 사설]한식의 세계화 ‘우리가 나선다’

생활도자기 중 최고급 브랜드로 꼽히는 ㈜광주요의 사업 영역은 독특하다. 도자기를 기반으로 해 한국음식에 진출했다.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 입구의 한식당 ‘비채나’를 운영하고 조태권 광주요그룹 회장은 국내외 유명 인사들을 초청해 한식을 대접하는 ‘화요만찬’을 15년째 열고 있다.

 

“도자기를 만들면서 그릇에 어울리는 음식과 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릇, 술, 한식에 하나 더 얹히는 것이 한국문화다. 한국의 전통 고급 식문화를 세계화하고 싶다.” 그의 꿈이다.

 

일식은 다양한 스토리를 입히면서 최근 30년 사이 세계무대에서 고급 음식으로 자리 잡았고 덩달아 세계인들이 ‘일본 문화도 고급’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한식도 세계에서 통하려면 할 일이 많다. 무엇보다 ‘한식은 배고플 때 먹는 대중 음식’이라는 고정관념을 바꾸는 게 가장 어려운 숙제다.

 

하지만 한식 세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고급 호텔들은 한식당 운영을 피하고 있다. 전국 1급 이상 고급호텔 315개 중 한식당을 운영하는 곳은 134개뿐.

 

지난해 문을 연 비채나는 홍라희 리움 관장의 제안으로 광주요 조 회장의 둘째딸이 식당의 운영을 맡고 있다. 부전여전(父傳女傳·아버지의 성품이나 행동, 일을 딸이 그대로 전해 받는 모습을 가리킴)인 셈. 한편 호텔신라는 8월 한식당 ‘서라벌’을 다시 연다. 서라벌은 1979년 호텔신라 개관 당시 문을 열었지만 ‘모든 메뉴에서 최고 수준을 유지할 수 없어’ 2005년 문을 닫았다. 서라벌이 다시 문을 연 것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뜻이라고 한다. 이 사장은 홍라희 리움 관장의 맏딸이다. 이쪽은 모전여전(母傳女傳)인가.

 

동아일보 3월 30일자 허승호 논설위원 칼럼

 

▶정리=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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