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lluminated Quadriga at top of the Brandenburg Gate is seen prior to ‘Earth Hour’ in Berlin, Saturday, March 23, 2013(left), and the normally illuminated Quadriga at top of the Brandenburg Gate is seen in darkness during ‘Earth Hour’ in Berlin, Saturday, March 23, 2013(right). Berlin=AP연합뉴스

23일 오후 8시 반부터 한 시간 동안 세계 곳곳이 어둠에 빠졌습니다. 세계적인 환경보호 캠페인인 ‘지구촌 전등 끄기(Earth Hour)’ 행사 때문이죠.

이 캠페인은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8시 반~9시 반까지 1시간 동안 전등을 끄는 행사입니다. 지구 환경을 지키고 기후변화에 함께 대응하자는 취지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에 현재는 많은 나라가 동참하고 있어요. 우리나라도 많은 정부기관, 기업이 참여해 건물의 전등을 한 시간 동안 끈 채 행사의 의미를 생각합니다.

올해는 서머타임(여름철에 낮 시간이 긴 것을 이용해 법으로 표준 시간을 1시간 미루는 제도)이 적용되는 국가들을 고려해 마지막 주 토요일이 아닌 넷째 주에 시행됐는데요.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를 시작으로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 독일 개선문 등 세계 곳곳에서 빛보다 아름다운 어둠이 연출되었답니다. 함께 감상해보아요.

Muslim women light candles during the ‘Earth Hour’ in Jakarta, Indonesia, Saturday, March 23, 2013. Jakarta=AP연합뉴스

People sing before a WWF(World Wide Fund for Nature)-Canada lantern walk in Roncesvalles Village Toronto, celebrating ‘Earth Hour’, Saturday, March 23, 2013. Toronto=AP연합뉴스

The Parthenon temple stands atop the Acropolis hill before turning off the lights to mark the annual Earth Hour in Athens, on Saturday March 23, 2013(left), and the Parthenon temple stands atop the Acropolis hill after turning off the lights to mark the annual Earth Hour in Athens, on Saturday March 23, 2013(right). Athens=AP연합뉴스

▶이비치 기자 ql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