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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격을 일제히 올린 가공식품 업체들 사이에 ‘짬짜미’(남모르게 몇몇이서 자기들끼리만 짜고 하는 약속)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밀가루, 간장 등 일부 품목의 업체별 가격 인상 폭 차이가 0.1%포인트 정도로 비슷했고, 인상 시기도 비슷했기 때문.
최근 식품업체들은 과자, 두부, 장류, 밀가루, 음료수, 김치, 우유 등 가공식품 가격을 줄줄이 올렸다. 대표적으로 밀가루는 대한제분의 가격 인상폭이 8.6%, 동아원이 8.7%, CJ제일제당이 8.8%다. 인상폭 차이가 불과 0.1%포인트에 그쳤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짬짜미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다만 1등 업체가 가격 인상폭을 정하면 2, 3등 업체들은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혹시라도 이들 업체들이 서로 약속을 하고 가격을 비슷하게 올린 것은 아닌지 조사를 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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