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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2-28 04: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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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범은? 치솟는 밥상물가

[뉴스 쏙 시사 쑥]작년 서민 ‘엥겔계수’ 8년 만에 최고

지난해 식료품 값이 오르면서 소득이 적은 하위 20%에 속하는 저소득층의 ‘엥겔계수’가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엥겔계수는 전체 소비 중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 한마디로 ‘먹는데 쓰는 돈’의 비율이다. ‘엥겔계수가 높아졌다’는 말은 쓰는 돈 중 먹는데 쓰는 돈의 비중이 늘었다는 뜻이므로, 그만큼 다른 곳에 쓸 돈이 줄어들었다는 뜻. 그만큼 살림살이가 팍팍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이 하위 20%인 가정이 전체적으로 뭔가를 소비하는데 쓴 돈은 월 평균 125만4583원. 이중 식료품이나 음료(술 제외)를 사는데 쓴 비용은 월 26만771원으로 전체의 20.79%, 즉 엥겔계수가 20.79%였다. 이는 2004년(20.80%)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전국적으로 조사를 시작한 2003년 이후 두 번째로 높다.

 

엥겔계수는 왜 높아졌을까. 지난해 전체적인 물가는 안정됐지만, 유독 식료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기 때문. 자동차는 값이 오르면 안 사면 되지만 식료품은 가격이 오른다고 해도 소비를 확 줄일 수는 없으므로 그만큼 엥겔계수가 높아지는 것이다.

 

1857년 독일의 통계학자 에른스트 엥겔은 벨기에 사람들의 가정경제를 조사하던 중 특별한 법칙을 발견했어요. 가난한 가정일수록 전체 쓰는 돈 중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돈을 많이 버는 집일수록 전체 지출 중 먹는데 쓰는 돈의 비율이 낮았지요. 이런 현상을 자신의 이름을 다서 ‘엥겔의 법칙’이라 부르면서 총 지출액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엥겔계수’라고 부르기 시작했답니다.

 

매일 먹는 밥, 국, 반찬을 요리하는데 필요한 재료는 소득이 높든 낮든 관계없이 반드시 얼마만큼은 사야합니다. 부자라고 하루에 다섯 끼를 먹고, 돈을 적게 번다고 이틀에 한 끼 먹을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저소득층이라도 반드시 얼마씩 식료품비를 지출해야 하고, 반대로 소득이 많은 사람도 식료품비는 크게 증가하지 않아요.

 

요즘 부모님과 함께 마트에 가면 “어머, 라면값이 올랐네? 채소는 비싸서 조금만 사야겠구나”라는 걱정 섞인 소리를 많이 들을 거예요. 지난해 여름부터 밀과 옥수수, 콩 같은 국제 곡물가격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최근 이런 재료로 만든 빵, 라면, 과자 등 서민들이 즐겨 찾는 가공식품 가격이 많이 올랐거든요.

 

또 그나마 싼 값에 살 수 있었던 중국산 농수산물 값도 최근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이고요. 이렇다보니 서민들은 ‘장보기 두렵다’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하소연합니다. 서민 생활의 주름살을 펴줄 방법은 없을까요?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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