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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뜨는 이색 직업들]로봇을 춤추게 만드는 직업이 있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1-29 0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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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뜨는 이색 직업들]로봇을 춤추게 만드는 직업이 있다?

사회가 변하면서 예전에 없던 새로운 직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최근 5년간 사회의 변화에 발맞춰 새롭게 등장한 직업들을 소개하는 책자를 최근 펴냈다. ‘2013 신생·이색 직업’이란 책자가 그것. 여기에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소개할만한 새로운 직업 33가지가 실려 있다. 이중 눈에 띄는 이색 직업 4가지를 살펴보자.

 

로봇공연기획자 로봇에 감성 불어넣어요

 

인간만이 표현할 수 있다고 여겼던 예술의 영역에 로봇이 도전하고 있다. 사물놀이나 난타 공연은 물론이고 사람도 하기가 쉽지 않은 현악기 연주와 연기도 한다.

 

물론 이런 공연의 기획을 로봇 스스로가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공연 뒤에는 공연과 로봇공학에 대한 전문지식을 모두 갖춘 융합인재인 ‘로봇공연기획자’가 있다.

 

로봇공연기획자는 로봇공연을 기획해 무대 위에 올리기까지 모든 과정을 맡는다. 가장 중요한 작업은 미리 구상한 시나리오에 맞게 로봇이 움직이도록 하는 것.

 

로봇의 움직임은 마치 애니메이션을 만들 듯 영상을 만드는 일로 시작한다. 먼저 로봇이 해야 할 동작을 담은 영상을 만든 뒤 영상 속 동작을 로봇이 그대로 따라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로봇 내부에 장착하는 것이다.

 

소셜커머스품질관리자 믿을 수 있는 공동구매 만들어요

 

온라인상에서 제품을 여러 명이 저렴한 가격에 공동으로 구매하는 문화가 생겨났지만, 제품의 질을 의심스러워하는 소비자도 늘었다. 소셜커머스품질관리자는 이런 공동구매가 믿을 수 있게 이뤄지도록 상품의 질을 관리하는 일을 한다.

 

이들은 제품을 판매하기 전에 상품의 질이 믿을만하고 인기 있는 제품인지 등을 꼼꼼히 따진다. 법으로 판매가 제한된 물건을 내놓아서는 안 되므로 전자상거래, 공정거래, 식품 관련법에 대한 지식도 잘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일러스트 임성훈
반려동물 사진작가 또 하나의 가족, 애완동물의 모습 담아요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나 ‘1인 가구’가 많이 생겨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도 늘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면서 온라인 공간에 자기 반려동물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소개하는 사람도 많다.

 

반려동물 사진작가는 이런 반려동물의 사진을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사람. 이들은 동물의 종류별로 이들 반려동물이 어떤 외모와 성격의 특징을 지니는지를 정확히 알고 사진을 찍는다. 예를 들어 강아지의 경우 해당 견종(개의 종류)의 특징이 사진에 뚜렷이 드러나야 하기 때문에 털의 색깔, 체형 등 주요 특징을 잘 알고 이를 살려 촬영한다.

 

공정여행기획자 ‘착한’ 여행상품 개발해요

 

여행하는 지역의 경제를 살리면서도 자연을 보호하고 문화를 존중하는 ‘공정여행’에 대한 관심이 요즘 늘고 있다.

 

공정여행을 하려면 지역민이 운영하는 숙소나 음식점을 이용하고 현지 가이드를 고용해 적절한 임금을 줘야한다. 또 가급적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여행기간에 해당 지역의 역사를 배우고 고유한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

 

공정여행기획자는 이런 공정여행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을 한다. 이들은 여행지를 미리 둘러보며 공정여행의 가치를 살릴 숙소와 음식점과 방문지를 찾아낸다. 또 사람들이 착한소비, 공정무역에 관심을 가지도록 의미 있는 교육프로그램도 만든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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