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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실을 다시 ‘대통령비서실’로 이름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의 힘을 빼는 대신에 각 부처 장관들이 더 자유롭게 일하도록 하고 책임은 엄격히 묻겠다는 ‘작은 청와대-책임 장관제’의 뜻이 담겨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1일 청와대 조직을 2실 9수석비서관 체제로 바꾸는 내용의 청와대 조직 개편 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 안에 따르면 각 부처의 장관이 하는 일과 비슷한 역할을 하던 정책실장 및 6개의 기획관은 없어진다. ‘대통령실’의 역할을 대통령을 보좌(윗사람을 도와 일을 처리함)하는 ‘비서실’로 한정시킨 것.
대신 국가안보실이 새롭게 만들어진다. 국가의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박 당선인의 철학이 반영됐다.
대통령의 업무를 곁에서 돕는 역할을 하는 9개의 수석은 모두 비서실장의 아래에 둔다. 이중 국정기획수석과 미래전략수석 자리가 신설된다. 이 두 수석은 대통령을 도와 국가 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국가가 성장하는 동력을 찾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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