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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불산 악몽’ 이어 ‘염산 누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1-14 03: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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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불산 악몽’ 이어 ‘염산 누출’

경북 상주시 웅진 폴리실리콘 공장에서 12일 유독물질인 *염산이 대량으로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가동이 중단된 공장이라 사람이 죽거나 다치지는 않았지만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번질 뻔했다.

 

경찰과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 염산을 저장하고 있던 탱크에 연결된 밸브가 깨지며 염산수용액 200여 t이 누출됐다. 사고로 누출된 염산은 눈과 섞여 화학반응을 일으켜 기체상태인 염화수소로 변하면서 주변으로 퍼졌다. 공장 주변 1.5km 안에 있던 주민 760여 명에게는 긴급 대피명령이 떨어졌다.

 

염화수소는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독성의 기체로 적은 양에 노출되면 피부점막을 손상시켜 눈과 목이 따가운 증상이 나타난다. 많이 마셨을 경우에는 호흡이 어려워져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경찰과 상주시, 대구지방환경청은 누출된 염산을 처리하는 한편 탱크에 남은 염산을 오폐수처리장으로 옮기는 등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

 

※ 상식UP

염산: 염화수소를 물에 녹인 것. 순수할수록 무색을 띄고 강한 산성을 띈다. 물감, 간장, 조미료, 약품과 같은 것들을 만드는 데 쓰인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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