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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2-03 05: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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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품질 별로인 160만 원 유모차 유난히 팔린 한국

노르웨이 유모차 브랜드 ‘스토케’는 비싼 가격 때문에 ‘벤츠(고급 자동차 브랜드) 유모차’로 불린다. 한국은 이 회사 제품인 169만 원짜리 ‘익스플로리’의 가장 큰 시장이다. 작년 세계 매출의 20%를 차지했다. 남미와 북미를 합한 것보다 한국에서 더 많이 팔렸다.

 

하지만 국제소비자테스트기구(ICRT)가 평가한 결과 익스플로리의 품질은 전체 6개 등급 중 4등급이었다. 국내 유모차 브랜드인 ‘리안 스핀’(69만8000원)은 절반 가격이지만 3등급을 받았다. 11개 평가 대상 제품 중 2등급으로 제일 좋은 성적을 거둔 이탈리아산 ‘잉글레시나 트립’은 36만8000원으로 가장 싼 편이었다.

 

비싼 유모차를 사는 것처럼 남에게 보이고 자랑하기 위해 일부러 값비싼 물건을 사는 것을 무조건 ‘나쁘다’고 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익스플로리 사례에서 보듯 요즘 높은 가격을 주고 사야하는 수입 유모차의 국내시장은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있다.

 

독일에서는 스토케의 유아용 식탁의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다. 소비자들이 밖에서 끌고 다니는 유모차보다 오랜 시간 집에서 사용하는 식탁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시(자랑하여 보임) 소비를 무조건 따르기보다는 자녀의 나이, 성장한 정도, 사용 목적, 생활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한 소비활동이다.

 

동아일보 12월 1일자 사설

 

▶정리=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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