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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터테인먼트 & 스포츠]한국영화 1억 관객 시대 ‘활짝’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1-22 04: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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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성과, 남은 과제는?

[엔터테인먼트 & 스포츠]한국영화 1억 관객 시대 ‘활짝’

올해 한국영화를 본 관객이 처음으로 1억 명을 넘어섰다. 영화진흥위원회는 20일 올해 한국영화 관객 수가 1억 명을 돌파했다고 이날 밝혔다.

 

1억 관객 돌파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앞으로 한국영화가 더 잘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한국영화 전성기, 이유는 바로…

올해는 1000만 관객을 넘긴 영화가 두 편이나 탄생한 것뿐만 아니라 400만을 넘긴 영화도 9편이나 돼 가히 ‘한국영화 흥행의 해’라고 할 만하다.

지난 7월 개봉한 영화 ‘도둑들’(15세 이상 관람가)이 1302만 명을 모으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에 올랐고, 이어 9월 개봉한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15세 이상 관람가)는 20일 현재 관객 1195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그밖에도 ‘댄싱퀸’(409만 명·12세 관람가) ‘내 아내의 모든 것’(458만 명·15세 관람가), ‘건축학개론’(410만 명·12세 관람가), ‘연가시’(451만 명·15세 관람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491만 명·12세 관람가), ‘늑대소년’(518만·15세 관람가, 상영 중) 등이 400만 관객을 넘겼다.

한국영화는 지난해부터 활기를 되찾았다. 그 이유로 진정한 리더의 덕목, 첫사랑, 추격전 등 관객의 정서와 입맛에 맞는 다양한 소재와 장르, 형식이 등장한 점을 들 수 있다. 소재가 다양해지자 10~20대 위주였던 관객층이 30~50대로 확대됐다.

 

또 김혜수 전지현 차태현 이병헌 임수정 등 톱스타들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것도 올해 한국 영화 성공에 큰 힘이 됐다.

 

대기업이 지원한 영화는 잘 나가!

한국 영화의 화려한 성과 뒤에는 어두운 이면도 자리하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대기업의 스크린 독점(혼자서 모두 차지함)문제다. 대기업이 투자·배급을 담당하는 광해와 늑대소년이 많은 수의 상영관을 확보하면서 꾸준히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민병훈 감독의 ‘터치’(청소년 관람불가)와 같은 국내 저예산·독립영화는 개봉 첫 주에도 한 관에서 제대로 상영되지 못하고 교차상영(영화관의 한 관에서 연이어 상영되지 못하고 아침이나 늦은 밤에 띄엄띄엄 상영되는 것)으로 내몰리고 있다.

 

수출이 적은 것도 개선해야 할 과제다. 지난해 한국영화 전체 수출은 3486만 달러(약 370억 원)에 불과해 방송 프로그램 1억6800만 달러(약 1819억 원), K팝 1억8400만(약 1993억 원) 달러에 비해 크게 부족했다.

 

▶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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