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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 & Museum]이른 사춘기? “고민고민 하지마~”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1-20 0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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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뮤지컬 ‘13’ 다음달 8일 국내 첫 공연

어린이라 부르기엔 성숙하고, 그렇다고 어른이라고 할 수도 없는 애매한 나이 ‘13세’. 이 나이에는 평소에 쉽게 짜증을 부리고, 들쭉날쭉한 감정의 변화를 겪으며 부모나 형제와 갈등을 겪기 쉽다. 이른바 ‘사춘기’를 겪게 되는 것. 사춘기는 중학교 고학년이나 고교 때 겪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초등 고학년은 물론 8세 전후의 저학년까지 사춘기를 겪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됐다. ‘이른 사춘기’를 슬기롭게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0대만의 이야기와 감성을 담은 뮤지컬이 국내에 처음으로 관객들 앞에 선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13’은 다음달 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유대인 10대 소년의 성년식과 첫 시련

 

이 작품은 2007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마크 테이퍼 포럼에서 첫 공연을 올렸다. 그리고 이듬해 9월 세계적인 뮤지컬들이 올려지는 뉴욕 브로드웨이에 발을 들여 총 127회의 공연을 올렸다. 브로드웨이 최초로 만 18세 이하의 배우와 밴드로 구성해 세계 뮤지컬 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이 작품은 뉴욕에 살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시골 동네로 이사 가게 된 주인공 에반이 성년식 파티에 초대하고 싶은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대인 소년 에반은 13세 성년식이 엉망이 될 위기에 처하자 자신의 인생이 지옥으로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유대인들에게 13번째 생일은 ‘성년식’으로, 결혼식 못지않게 매우 중요한 날이다. 새로운 환경과 낯선 친구라는 불편한 조건 속에서도 자신의 성년식을 멋지게 치르기 위해 노력하는 에반의 모습을 보며 어린이들은 지금의 나와 친구의 모습 같은 친근함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실력 있는 10대 뮤지컬 배우 총출동

 

우리나라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13’은 실력 있는 10대 아역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2010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빌리 역을 맡았던 정진호가 영리하고 카리스마 있는 괴짜 유대인 소년 에반 역을 맡았다. 꾀가 많고 유쾌하지만 다리가 불편해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에반의 친구 아치 역은 ‘빌리 엘리어트’에서 빌리의 친구 마이클로 함께 무대에 섰던 김범준이 캐스팅됐다. 밝고 영리하지만 엉뚱한 성격 때문에 왕따를 당하는 에반의 친구 패트리스 역은 박도연과 이수빈이 나눠 맡았다.

 

 

무대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 또한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10대로 구성됐다. 밴드 구성원 중 드럼파트는 ‘드럼신동’으로 알려진 영화배우 박준규의 아들 박종혁이 맡아 연주한다.

 

안무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가 감독을 맡았다. 국내에서 인정하는 춤꾼 이주노는 자신만의 노하우로 원작보다 더 화려한 몸짓과 풍성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계획이다. 성인, 어린이 4만∼7만원. 클립서비스 1577-3363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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