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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교육현장] [명품 교육현장]경기 판곡초 ‘음악줄넘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1-02 04: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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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 맞춰 줄 넘으며 예쁜 꿈 그려요”

[명품 교육현장]경기 판곡초 ‘음악줄넘기’

“음악에 맞춰 사뿐사뿐 하나 둘 셋 넷.”

 

경기 남양주시 판곡초(교장 김창열 선생님)의 아침은 경쾌한 음악소리로 열린다. 매일 아침 8시 교내 동아리 ‘줄동이’의 음악줄넘기 연습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이른 아침인데도 연습에 빠지는 사람이 거의 없을 만큼 음악줄넘기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실력도 수준급. 학생들은 지난달 27일 경기 의정부시 금오중에서 열린 ‘제6회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음악줄넘기 1위를 차지했다. 이 결과로 10일 인천대 송도캠퍼스에서 열리는 ‘전국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몸이 튼튼해야 마음도 튼튼

 

판곡초 학생들이 음악줄넘기와 만난 것은 지난해 이 학교 교장으로 김창열 선생님이 오면서부터다. 김 교장 선생님은 항상 “공부를 잘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튼튼한 체력을 갖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몸이 건강해야 바른 인성과 좋은 성적이 뒤따른다는 말이다.

 

이에 ‘전교생 체력 기르기’ 프로젝트로 지난해 4월부터 박은경 양호선생님의 지도 아래 음악줄넘기가 시작됐다. 매주 한 시간씩 학년별로 ‘합동체육’ 시간을 갖고 전 학년이 한자리에 모여 음악줄넘기를 배웠다.

 

처음엔 힘들어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루하지 않고 패턴이 바뀌는 이 운동을 학생들은 즐거워하게 됐다. 급기야 희망자를 모아 음악줄넘기 동아리 ‘줄동이’를 결성하기에 이르렀다.

 

꾸준히 줄넘기를 하다보니 체력이 강해져 각종 체육대회에서 상을 타는 학생도 늘었다. 지난 10월 열린 ‘구리 남양주 육상대회’에서는 판곡초 학생이 800m 장거리달리기에서 4, 5, 6학년 1등을 휩쓸었다.

 

음악줄넘기로 새 꿈이 생겼어요

 

판곡초의 음악줄넘기 동아리 ‘줄동이’는 점점 입소문이 나 각종 행사에서 초청공연 요청이 들어올 정도로 학교 ‘명물’이 됐다. 남양주시 벼룩시장, 청소년문화존 등 경기 남양주시 안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는 물론, 거북이마라톤대회(8월 서울 중구 남산 국립극장), 2012 난치병 어린이 돕기(10월 경기 용인시) 등에서도 축하공연을 펼쳤다.

 

학생들은 “음악줄넘기를 하면서 새로운 꿈과 목표가 생겼다”고 입을 모은다.

 

6학년 문이수 양은 “음악줄넘기를 통해 운동이 무척 재미있는데다 내 적성에도 맞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줄넘기를 시작한 뒤 성적도 90점대로 부쩍 올랐다”며 웃었다..

 

5학년 윤서영 양은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각종 대회에서 상을 타니까 보람이 더욱 커졌다”면서 “계속 연습해서 줄넘기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오늘도 판곡초 학생들은 더 큰 꿈을 넘기 위해 음악줄넘기 연습을 계속한다.

 

김 교장 선생님은 “줄넘기로 꿈이 생기자 아이들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도전의식을 갖게 되어 모든 일을 열심히 한다”면서 “학생들의 건강과 꿈, 희망을 키워서 글로벌 리더로 키워내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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