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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불국사 석가탑 전면 해체 복원 시작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9-28 05: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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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불국사 석가탑 전면 해체 복원 시작

2001년 3월, 막 데뷔한 사내를 만났다. 가창력이 뛰어난 것도 아닌데 라이브를 고집했다. 배를 내민 채 뒤뚱뒤뚱 춤을 췄다. “나 완전히 새 됐어”라고 노래를 마무리하며 날갯짓하는 포즈를 취했다. 웃긴 친구였다.

 

요즘 장안의 화제인 싸이(35·본명 박재상)의 11년 전 모습이다. 그때도 지금처럼 그는 할 말은 거침없이 했다. 데뷔 앨범의 작사 작곡 연주 프로듀싱까지를 혼자 해냈다.

 

그런 싸이가 올해 ‘강남스타일’로 글로벌 스타가 됐다. 한국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2주 만에 빌보드 핫100 차트 11위(29일자)에 올랐다.

싸이가 대성공을 거둔 건 ‘가식을 털어낸 솔직함’에 있다. 그는 미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어로 된 가요를 그대로 보여준 게 통했다”고 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얘기였다. 싸이가 미국에서 성공시대를 열었듯 스포츠에선 ‘괴물’ 투수 류현진(25)이 메이저리그(미국 프로야구) 무대를 꿈꾸고 있다. 그는 2006년 한화에 입단해 6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올 시즌이 끝나면 7년을 채워 해외진출 자격을 얻는다.

요즘 류현진이 등판하는 날이면 미국 프로야구 스카우트 10여 명이 경기장을 찾는다. 류현진은 “몸값과는 상관없이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다”고 했다. 한화 구단의 허락이 있어야겠지만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관건은 ‘성적’. 또 언어, 문화가 낯선 이국땅에서 외국인 선수가 살아남기란 쉽지 않다.

류현진은 검증받은 투수지만 싸이의 ‘치열한 소신’을 배워야 한다. 싸이는 미국에서 한국어로 노래하고 말춤을 추며 케이팝(K-pop)을 알렸다. 류현진 역시 한국 야구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이를 악물어야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동아일보 9월 26일자 칼럼

▶정리=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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