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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 & Museum]마야인의 예언 “2012년 지구의 종말이 온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9-10 23: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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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문명전 ‘마야 2012’

기원전 1500년 무렵부터 기원후 1500년 무렵까지 약 3000년 동안 메소아메리카(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 북서부를 포함한 지역을 고고학에서 문화영역의 차원으로 부르는 명칭)의 열대 밀림에서 꽃 피웠던 마야문명. 마야인은 금속기구와 바퀴 등을 사용하지 않고도 놀라운 거대 건축물을 만들었고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정교하고 복잡한 문자체계를 지녔었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마야문명을 소개하는 특별전 ‘마야 2012’가 10월 28일까지 열린다. 한국과 멕시코, 한국과 과테말라의 수교(나라 간에 외교 관계를 맺음) 5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멕시코와 과테말라 두 나라의 마야유물 200여점이 선을 보인다.

 

전 세계 10%가 마야의 ‘지구 종말론’을 믿는다고?

 

올해 마야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야문영 전문가들이 마야의 비문에 새겨진 기록을 해석한 결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2012년 12월에 끝난다고 예언한 내용을 찾아냈기 때문. 마야인들은 특별한 기술을 이용하지 않고도 정밀한 천체관측 기록을 남겼고 이를 바탕으로 근대 이전 가장 정확한 달력을 제작했다.

 

올 초 미국의 한 여론조사기관은 “전 세계 인구의 10%가 마야 달력에 근거한 지구 종말을 믿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할 정도로 마야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마야인의 지구 종말론을 모티브로 한 ‘2012년’ 같은 영화와 책도 활발하게 나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마야 달력에 근거한 종말론에 대해 최근 마야 전문가들의 연구한 결과와 견해가 소개될 예정.

 

창조의 신 ‘킨’의 목걸이는 어떤 모양?

 

‘마야 2012’에 전시된 주요 유물들. 왼쪽부터 태양의 신 ‘킨’과 인물 모양 호루라기, 죽음의 신 모양 장신구.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전시는 크게 2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먼저 ‘마야 인 멕시코’에선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서 발견된 마야 유물을 중심으로 마야인의 세계관과 신화, 마야달력 등을 소개한다. 대표적 유물로는 태양신 ‘킨(Kin)’을 표현한 향로(향을 피우는 그릇)가 있다. 마야어로 킨은 일, 시간, 태양을 의미한다.

 

태양신 킨은 마야의 주요한 신들 가운데 하나. 삶을 창조했고 마야시대부터 현재까지 마야인의 주요 의식을 주관한다고 여겨지는 신이다. 인간의 모습으로 표현될 때는 신성한 방향인 ‘동-서-남-북-중앙’을 표현한 목걸이를 걸고 있다.

 

한편 ‘마야 인 과테말라’에선 과테말라의 마야 유물을 중심으로 마야문명의 시작부터 쇠퇴기까지 마야인의 삶과 예술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유물로는 자개를 오려 붙여 표현한 ‘죽음의 신’이 있다. 마야인의 뛰어난 세공기술을 보여주는 이 작품을 통해 마야인들이 당시 자개, 옥 등을 활발하게 교역했다는 사실을 추측할 수 있다.

 

문의 02-2077-9271. 무료.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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