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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 & Museum]쉿, 모나리자 그림에 이런 비밀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9-04 02: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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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체험전시회 ‘과학을 만난 세기의 명작전’

반갑네 친구들, 내 이름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이탈리아의 화가지. 혹시 나를 잘 모르는 친구들이 있나? 눈썹 없는 여인의 얼굴로 유명한 그림 ‘모나리자’를 그린 게 바로 나라고 하면 감이 오려나? 에헴.

 

어린이 친구들에게 퀴즈를 하나 내겠네. 내가 그린 이 ‘모나리자’ 그림과 ‘최후의 만찬’, 그리고 네덜란드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린 ‘별이 빛나는 밤에’까지, 이들 세 작품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알겠나?

 

인류역사를 통틀어 봐도 손꼽을 만한 세기의 명작이라는 점? 하하. 이것 참 쑥스럽구먼.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내가 말하려고 하는 답은 다르다네. 바로 이 작품들 안엔 과학의 원리가 숨어있다는 것이지.

 

무슨 말이냐고? 궁금하다면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 미술관에서 20일까지 열리는 이색체험전시회 ‘과학을 만난 세기의 명작전’을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거라네.

 

모나리자에게 황금비율이 없다면

 

‘과학을 만난 세기의 명작전’에서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모나리자의 표정을 바꿔보는 관람객
소를 짓는 듯 아닌 듯 묘한 표정의 모나리자를 본 사람은 신비한 미소에 빠져든다. 이처럼 모나리자의 미소가 신비롭고 매력적인 이유는 황금비율을 너무나도 사랑했던 다빈치의 과학적인 사고 덕분.

 

모나리자 얼굴의 가로와 세로의 비율 등은 황금비율로 불리는 1대1.618로 그려져 있어 균형 잡힌 느낌을 준다. 이 황금비율을 두고 다빈치 스스로 ‘신이 내려주신 비율’이라고 자찬할 정도. 이번 전시회에서는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모나리자의 표정을 바꾸어 봄으로써 황금비율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전시회는 명화 속에 숨은 과학원리를 엿보고 명화가 가진 아름다움의 비밀을 과학적으로 증명한다.

 

미술 속에서 과학을 찾아보자

 

전시 체험활동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이밖에도 도형으로 평면과 공간을 완전히 덮는 ‘테셀레이션’ 만들기, 카메라의 원조라 할 수 있는 투시상자 ‘카메라 오브스쿠라’를 통해 사실적인 그림 그리기, 위와 아래로 그림을 전환하면 전혀 새로운 모습이 나타나는 신비한 작품 감상하기 등 명화 속에서 과학적 원리를 알아보는 색다른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미술과 과학이 알고 보면 매우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는 사실을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다.

 

※기간: 20일까지 오전 11시~오후 7시 반

※관람료: 어린이와 청소년 5000원, 어른 8000원

※문의: 052-235-2143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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