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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터테인먼트 & 스포츠]부산 무대 영화, 드라마 왜 많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8-29 23: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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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바다, 골목과 스카이라인… 부산으로 오이소

MBC 드라마 ‘골든타임’, KBS 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을 비롯해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등 부산을 배경으로 하는 TV 드라마가 유독 눈에 띈다. 특히 부산의 한 병원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골든타임’과 해운대를 주요 배경으로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해운대 연인들’은 모든 야외촬영을 부산에서 진행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한편 올해 개봉한 영화 중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로 ‘도둑들’ ‘이웃사람’ ‘댄싱퀸’ ‘연가시’ 등이 있다. 영화·드라마의 촬영지로 부산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산과 바다, 도시의 과거와 오늘을 담을 수 있는 곳

 

부산은 영화와 드라마 제작진에게 ‘매력적인 장소’로 통한다. 낭만적인 바닷가는 물론 아직 개발이 덜된 허름한 골목과 초고층 빌딩의 화려한 스카이라인(높은 건물과 하늘이 만나는 지점을 연결한 선)이 공존한다. 이 때문에 과거와 현재, 이국적인 풍경까지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다. 부산 영도구와 중구 중앙동 지역은 옛 도시의 분위기가 풍기며, 해운대구를 중심으로 달맞이고개의 주택 지역과 센텀시티(해운대구 수영강 변에 조성된 첨단 복합 산업단지) 지역은 이국적이고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최근 관객 1200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화 ‘도둑들’은 후반부의 주요 장면을 부산에서 촬영했다. 한국 도둑들의 보스인 ‘뽀빠이’가 소유한 사무실이자 도둑들의 아지트는 구 서라벌 호텔에서, ‘마카오박’의 사연이 담긴 맨션 장면은 오래된 주상복합맨션인 부산데파트,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에 나오는 여객터미널과 부두장면은 부산연안여객터미널과 부산항 양곡부두에서 촬영했다.

 

‘도둑들’의 최제훈 감독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산과 바다가 있고, 도시의 ‘신구(新舊·옛날과 오늘날)’ 모습까지 담을 수 있는 부산은 영화 찍기에 미국 LA 할리우드만큼 좋은 도시”라고 극찬했다.

 

부산시, 홍보 마케팅 되니 지원도 확실하게!

 

부산이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얻는 또 다른 이유는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 때문이다.

 

부산시와 부산영상위원회(이하 영상위)는 ‘골든타임’과 ‘해운대 연인들’의 촬영을 위해 촬영장비와 소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교통통제와 야외촬영 장소 섭외까지 도와주었다. 또 드라마 제작진에게 부산시 인재개발원의 생활관을 숙소로 제공하기도 했다.

 

부산시는 “드라마를 통해 부산의 아름다움과 인정을 전할 수 있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홍보마케팅 효과를 얻고 있다”면서 “보조 출연자 등 영화나 드라마 촬영 스태프로 부산 사람이 고용될 수 있어 고용 창출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그밖에도 영상위는 촬영장소를 물색하는 영화 제작진에게 무상으로 렌터카를 빌려주는 ‘프리프로덕션 스카우팅 지원 사업’을 벌이는 등 적극적인 영화 유치(행사나 사업 따위를 이끌어 들임)활동을 벌였다.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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