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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터테인먼트 & 스포츠]컴백 스타들, 대형기획사로 고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8-22 23: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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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기획사 선택한 이유?

지난해 9월 탈세 논란으로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하고 공백을 가졌던 강호동이 최근 SM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 SM C&C와 계약을 맺고 컴백 의사를 밝혔다

 

특정 사건에 휘말려 곤욕을 치른 연예인들이 컴백을 하면서 대형 기획사를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9월 탈세(세금을 전부 또는 일부를 내지 않는 일) 의혹을 받으면서 잠정 은퇴를 선언하고 약 1년간 방송활동을 멈췄던 MC 강호동은 17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계열사 SM C&C와 계약을 맺고 올해 안에 방송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산업기능요원 시절 부실 근무 논란에 휩싸여 다시 군대에 갔던 가수 싸이도 제대 후인 2010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계약을 맺은 뒤 요즘 ‘강남 스타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또 “미국 스탠퍼드대를 나왔다는 학력이 위조됐다”는 잘못된 의혹 제기에 시달리면서 공백기를 가진 힙합 가수 타블로도 지난해 YG와 계약을 맺고 활동을 시작했다.

 

크고 작은 논란으로 방송활동을 쉰 뒤 컴백하는 스타들이 굳이 대형기획사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생 끝! 안정된 환경을 원해”

 

대형기획사는 스타의 스케줄과 출연료를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은 물론 뛰어난 홍보력과 마케팅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다. 연예인들은 출연료 정산(계산하는 일)이나 홍보 등 다른 사안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채 체계적인 시스템 안에서 음악, 연기, 진행 등 자신의 분야에만 집중할 수 있다.

 

타블로는 지난해 11월 한 인터뷰에서 “규모가 작은 회사에 있을 때에는 회사 사람들 모두가 내가 ‘대박’을 내기만을 기대해 오히려 제대로 된 음악을 만들어내기가 어려웠고 예능 출연 등 음악 외적인 것도 많이 해야 했다. 하지만 YG는 ‘다른 것에 신경 쓰지 말고 음악만 열심히 하라’고 했다”면서 YG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대형기획사가 언론에 대응하는 풍부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이유. 소속 스타들이 스캔들 등 중대한 사건에 휘말렸을 때 소속사는 발 빠르게 대처한다. 탈세 논란 당시 강호동은 스스로 모든 결정을 혼자 내려야 했는데, 그때 소속사의 재빠른 대응이 있었다면 세무사의 잘못으로 드러난 당시 사건으로 강호동이 방송을 떠나야 하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전문가들은 “강호동이 컴백하면서 대형기획사의 보호막과 여론 조절 능력을 필요로 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폭넓은 방송활동 가능

 

대형기획사들은 자체적으로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기 때문에 소속 연예인들은 다양한 방송활동을 할 수 있다. 강호동이 선택한 SM의 경우 드라마, 영화와 같은 영상 콘텐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 드라마, 영화뿐 아니라 방송 프로그램 제작도 구상하면서 종합엔터테인먼트 그룹이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대형기획사에 들어가면 방송활동의 기회와 폭이 더 넓어지는 셈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복귀하는 빅 스타들이 대형기획사를 선택하면서 큰 기획사는 더 잘 되고 작은 기획사들은 더욱 힘든 상황이 계속되는 ‘기획사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올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한다.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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