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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 & Museum]국보 ‘양반탈’에서 반짝반짝 태국 탈까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8-21 03: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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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별난 탈 체험전

일제강점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며 한민족의 울분을 통쾌하게 날려버린 ‘각시탈’. 그가 멋진 활약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탈’ 덕분이다. 각시탈로 얼굴을 가려 자신의 존재를 숨길 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신기하고 매력적인 탈. 세계 각국의 문화를 담은 별나고 재미난 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세계별난 탈 체험전’이 29일까지 경기 수원시 경기도문화의전당 갤러리에서 열린다.

 

문화에 따라 탈도 각양각색

 

20여 개국의 전통 탈 300여 점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관, 아시아관, 아메리카관, 유럽관, 아프리카관으로 나뉘어 열리고 있다. 농사가 잘 되기를 기원하며 쓰는 탈, 귀신을 쫓는 탈, 제사를 지내며 쓰는 탈, 아픈 사람의 병을 고칠 때 쓰는 탈, 짐승을 사냥할 때 쓰는 탈 등 탈의 용도와 모양도 각양각색이다.

 

한국관에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별신굿탈놀이’에 등장하는 양반탈, 선비탈, 각시탈, 부네탈, 파계승탈, 백정탈, 이메탈, 초랭이탈, 할미탈 등 우리나라 국보로 121호로 지정된 탈 9점을 직접 보며 전통 탈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손오공과 삼국지에 나오는 유비, 관우, 장비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긴 중국 탈에서부터 아름다운 인도네시아의 발리 탈, 반짝반짝 거리는 태국의 탈, 하얀 진흙을 바른 무서운 느낌의 파푸아뉴기니 탈 등 세계 각국의 탈을 통해 고유의 문화를 살펴보면서 세계 문화의 다양성을 체감한다.

 

탈 써보고 만드는 체험

 

직접 전통 탈을 만들어보는 체험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
어린이들이 탈에 쉽게 친근해질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탈을 직접 써보고 탈과 함께 마련된 의상을 입어보는 체험뿐 아니라 직접 전통 탈을 만들어 보는 기회가 제공되는 것.

 

이밖에 탈 탁본(새겨진 글씨나 문양을 종이에 그대로 떠냄), 탈 퍼즐 맞추기, 탈춤 배우기 등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주말에는 공연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 탈춤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 1만2000원 (탈 만들기 체험료 1000∼3000원 별도)

전시 문의 031-230-3334 www.ggac.or.kr

예매 1544-2344 www.interpark.com

 

▶이비치 인턴기자 qlc@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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