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들이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적으로 나누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획득의 주역 기성용(23·셀틱)은 평소 자신의 트위터(twitter.com/thekey16)를 통해 동갑내기 친구인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과 담소를 나누는가 하면 ‘굴욕 직찍(직접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누리꾼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한국시간)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 결정전에서 일본에 승리한 후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역시 쿠 주장 너무 고맙다. 팀 잘 이끌어줘서.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구자철과 라커룸에서 찍은 셀카(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촬영하는 행위)를 올리기도 했다.
한편 차두리(32·포르투나 뒤셀도르프)는 14일 자신의 트위터(twitter.com/robotdr22)에 정대세(28·FC쾰른)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차두리와 정대세(재일 한국인 3세 출신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북한팀으로 참가했던 선수)는 독일 라인강을 배경으로 건물에 붙은 스파이더맨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밖에도 차두리는 13일 “남북일의 만남! 같이 고기 구워먹고 수다 떨고…. 축구로 우리는 하나가 된다!”라는 글과 함께 정대세, 오쓰 유키(22·보루시아MG), 타사카 유스케(27·vfl보쿰)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국적을 뛰어넘는 우정을 자랑했다.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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