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역대 최고치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한국의 1인당 GNI는 2만3159달러(약 2600만 원)로 예상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670달러(약 75만5000원)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고에 해당한다.

 

GNI는 ‘국내총생산(GDP)’에다가 한국 국적을 가진 사람이 해외에서 벌어온 소득을 더한 뒤 외국인이 한국에서 벌어서 나간 소득을 빼고, 다시 여기에 순수출(수출에서 수입을 뺀 수치)을 더한 것. 국내총생산(GDP)은 우리나라 국경 안에서 생산한 모든 물건과 서비스의 가치를 화폐단위로 나타낸 값이다. ‘1인당 GNI’는 GNI를 인구수로 나눈 것.

 

한국의 1인당 GNI는 2007년에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넘어섰다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1만700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2010년 다시 2만 달러 선을 회복한 뒤 계속 상승해왔다.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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