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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 & Museum]런던올림픽 개막식 통해 본 영국의 문화예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7-31 04: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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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셰익스피어, 비틀즈의 나라!

[Art & Museum]런던올림픽 개막식 통해 본 영국의 문화예술

27일(현지시간) 2012 런던올림픽 개막식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영국의 대표적인 영화감독 대니 보일이 연출한 이번 개막식은 한 편의 탄탄한 영화 같은 공연으로 세계 관중과 언론의 눈을 사로잡았다.

 

개막식은 그야말로 영국 문화예술의 ‘종결자’였다. 수백 년에 걸쳐 영국이 낳은 문화예술 콘텐츠가 다양하게 등장한 것. 유명한 소설 ‘해리 포터’와 ‘피터 팬’부터 시작해 대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작품 ‘더 템페스트’, 현대 팝음악을 완성해낸 ‘비틀스’까지.

 

‘로미오와 줄리엣’의 작가, 셰익스피어

 

개막식 시작은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알렸다. 그의 희곡 ‘더 템페스트(The Tempest)’에 나온 대사 ‘두려워하지 말라. 영국이 시끄러운 소리로 가득할 것이다’가 적힌 23t의 대형 ‘올림픽 벨’이 울리며 막이 올랐다.

셰익스피어(1564∼1616)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작가로 손꼽히는 인물. 현재 그의 희곡 38편과 시 154편 등이 전해진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으로 꼽히는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와 5대 희극으로 꼽히는 ‘말괄량이 길들이기’ ‘한여름 밤의 꿈’ ‘십이야’ ‘베니스의 상인’ ‘뜻대로 하세요’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도 친숙한 작품들. ‘로미오와 줄리엣’도 4대 비극에 속하진 않지만 셰익스피어가 썼다.

셰익스피어는 중세시대 연극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뻔한 인물과는 달리 햄릿, 맥베스처럼 심리적 변화가 있고 사실적인 인물을 창조함으로써 혁신을 이루어냈다고 평가받는다. 셰익스피어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도 오늘날 수백 편에 달한다.

 

모험과 동심! 피터팬과 해리포터

영화 ‘해리포터’

 

영국은 ‘어린이문학의 나라’다. 대표적인 작품은 소설 ‘피터 팬’과 ‘해리 포터’. 개막식에선 해리 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이 피터 팬의 도입부를 직접 읽었다.

피터 팬은 작가 제임스 매튜 배리(1860∼1937)가 1904년 크리스마스 아동극으로 무대에 올렸다가 폭발적 인기를 얻은 뒤 소설로 쓰인 작품.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 소년 피터 팬이 소녀 웬디와 함께 동화의 나라로 날아가 해적을 물리치는 모험담을 담았다. 동심을 자극하는 밝은 줄거리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런던의 켄싱턴 공원에는 1912년 피터 팬 동상이 세워지기도 했다.

마법학교에 다니는 해리 포터의 모험담을 담은 소설 해리포터는 명실 공히 현대 어린이문학의 고전. 1997년 첫 책이 출간돼 2007년 총 7권으로 마무리된 해리 포터 시리즈는 지금까지 67개 언어로 번역돼 세계에서 4억5000만 부 이상 팔렸다. 2001∼2011년 개봉된 총 8편의 해리 포터 시리즈 영화는 총 74억 달러(약 7조8000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비틀즈, 영국 팝음악의 자존심

 

개막식 마지막은 전설적인 록 밴드 ‘비틀즈’(사진)의 멤버 폴 매카트니(70)가 장식했다. 현장에 있던 관중 8만 명은 그와 함께 비틀즈의 대표곡 ‘헤이 주드(hey jude)’를 불렀다. 영국이 자기 나라의 팝음악을 가장 훌륭한 문화상품으로 여기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

비틀즈는 1962년 결성되고 1970년 해체한 밴드. 존 레논,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 등 멤버 4명이 활동했다. 데뷔 때부터 강렬한 음악과 머시룸 커트(버섯 모양으로 둥글게 머리카락을 자른 일명 ‘바가지 머리’), 독특한 패션으로 전 세계 비틀즈 열풍을 이끌었다. 특히 젊은이의 솔직한 속마음을 담거나 전쟁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담은 가사로 젊은이들의 우상이 됐다. ‘예스터데이(yesterday)’ ‘렛 잇 비(let it be)’ 등 히트 곡은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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