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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수학올림피아드 세계 1등, 한국의 희망을 본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7-20 0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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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수학올림피아드 세계 1등, 한국의 희망을 본다

한국 고교생들이 100개국 548명의 영재가 참가한 제53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첫 종합 1위를 차지했다.

IMO는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20세 미만의 각국 대표들이 매우 어려운 문제를 겨루는 ‘청소년 수학 올림픽’이다.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단 6명은 상위 10%에게 주는 금메달을 모두 수상했고, 종합점수 209점으로 2위 중국(195점)과 3위 미국(194점)을 앞섰다. 세계 정상에 오른 수학 영재들이 장하고 대견스럽다.

 

이달 서울에서는 수학교육 분야의 올림픽 격인 국제수학교육대회가 열려 14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수학 교육자 4000여 명이 바람직한 교육법을 모색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벌이는 가운데 IMO 우승 소식이 전해져 우리 수학계는 크게 반겼다.

한국 학생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 수학 부문과 IMO에서 늘 선두권에 들지만 최상위권 학생들의 성적은 그에 못 미쳤다. 공식을 암기해 짧은 시간에 많은 문제를 기계적으로 계산하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논리적 사고와 창의력을 요구하는 수학에는 약하다. 이번 대회 개인 부문 2위에 오른 김동률 군은 문제풀이나 주입식 교육* 대신 스스로 원리와 개념을 깨치는 공부 방법이 몸에 뱄다고 한다.

 

한국에서 수학은 사교육비 부담이 가장 큰 과목이지만 입시가 끝나면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점수 따기 입시교육에서 벗어나 실생활과 연결된 즐겁고 흥미로운 학습법이 교실에 뿌리내려야 수학실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 우리 학생들이 PISA, IMO 같은 국제평가에서 뛰어난 성적을 낸 것은 미래 한국의 희망을 보여 준다. 동아일보 7월 18일자 사설

 

▶정리=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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