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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오승환 228세이브의 메시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7-09 05: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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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오승환 228세이브의 메시지

1일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개인 통산 228세이브(야구 경기에서 자기 팀이 이길 때 등판해 승리를 지키며 마무리한 투수에게 주어지는 기록)의 대기록을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사진)은 ‘돌부처’로 불린다. 그는 하나면 동점, 역전까지 내주는 숨 막히는 위기에서도 흔들리는 기색 없이 시속 150km의 묵직한 ‘돌직구’를 던진다.

 

마무리 투수는 언제 닥칠지 모를 등판의 순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한다. 오승환은 한 강연에서 “서너 개의 공을 던지기 위해 아침에 눈뜨면 훈련을 시작하고 경기에 들어갈 때까지 잠시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에게 일상이 된 위기는 우리 경제 현실의 축소판일지 모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는 위기상태다. 유로존 위기도 국내 경제 상황을 어둡게 하고 있다.

 

경제 위기 시대에 오승환식 해법에 눈길이 간다. 그는 고교를 졸업하던 2001년 프로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했다. 대학 1학년 때는 팔꿈치 인대를 다쳐 큰 수술을 받았다. 이후 2년 간 하루 12시간씩 재활과 연습에 매달렸다.

 

“프로의 세계는 약점은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파악되고, 빈틈을 보이면 공격당하게 되어있습니다. ‘저 사람은 큰 노력 없이도 잘한다’고 짐작하는데 알고 보면 그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전력으로 달리고 있는 겁니다.”(오승환)

 

오승환은 스스로를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말한다. 모자에 ‘나는 행복하다’는 글귀를 쓰고 경기에 나선 것도 몇 번의 고비를 넘기며 “안 될 이유가 없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오승환이 절체절명의 순간 던지는 공 서너 개에는 위기시대의 생존 방법이 담겨 있다. 강인한 의지, 끊임없는 노력, 그리고 자신을 믿는 ‘긍정의 힘’이 그것이다. 기업들도 오승환의 위기관리에서 배울 점이 있다.

 

<b>한뼘 더</b> 오승환 선수의 기록과 그 기록을 위해 노력한 칼럼 내용을 바탕으로 느낀 점을 적어보세요.

 

동아일보 7월 6일자 박용 논설위원 칼럼

▶정리=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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