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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UN/김병만의 달인정신]“담이야, 우진아! 형이 사랑한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6-18 04: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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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 개그맨 김병만 아저씨의 칼럼이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김병만 아저씨는 ‘달인’으로 성공하기까지 어린 시절부터 어떤 꿈을 품고 어떤 노력을 해왔을까요?

 

‘달인’에서 달인과 진행자가 오랫동안 주고받으면서 연기를 하면 중간에 치고 나갈 캐릭터인 ‘수제자’가 필요했습니다. 수제자로 우진이(노우진)를 받아들인 이유는 4차원적인 캐릭터가 필요했기 때문이에요. 말을 한마디도 안 하고 있다가 달인이 진행자한테 맞고 들어가면, 수제자가 전혀 생뚱맞은 특이한 말을 점잖게 하는 식이지요. 수제자는 처음에 바보 캐릭터가 아니었습니다. 또 진행자(류담)는 처음에 캐릭터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진행자를 반격하는 요소를 만들어 나갔고, 진행자와 대결 구도를 형성하면서 보다 재미있어졌지요.

 

한때 담이와 우진이는 개그맨이 되는 것을 포기하려던 때가 있었습니다. 나도 그런 상황이 있었으니까 누구보다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말렸어요. 이것보다 더 잘하는 게 있다면 안 말렸을 겁니다. 개그맨을 향해 7, 8년을 쉼 없이 달려 왔는데 그냥 포기하고 다시 돌아가면 너무 아깝잖아요. 우진이가 그때 백화점 행사 아르바이트를 하고 다녔는데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형, 백화점 야외무대에서 진행하는 아르바이트, 그거 계속 해야 할 것 같아. 개그맨은 자신이 없어.”

“너 지금가지 해온 건 다 잊고, 마지막으로 도전을 해봐. 내가 도와줄게. 개그 짜는 거부터 다시 해보자.”

 

우진이를 자취방으로 데리고 들어와서 같이 개그 준비를 했습니다. 한 달 만에 공채시험을 봐서 합격을 했습니다. 그때 나도 울컥하더라고요.

담이와 우진이는 평생 갈 가족 같은 친구들입니다. 우리 셋 다 평소 살가운 말을 잘 못 하는데, 형이 정말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칼럼은 김병만 씨의 자전 에세이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중 김병만 씨가 초등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직접 고른 내용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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