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논문실적보다 연구윤리가 중요하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6-07 16:39:24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눈높이 사설]논문실적보다 연구윤리가 중요하다

서울대 수의학과 강수경 교수가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14편에 조작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가 연구에 참여한 다른 논문도 사진에 오류가 있다거나 중복으로 실었다는 의혹도 나온다. 특히 사진 오류 등이 제기된 해당 논문의 책임 저자는 국내 줄기세포 연구를 주도하는 서울대 수의학과 강경선 교수다. 논문 조작이 만약 사실이라면 ‘황우석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국내 줄기세포 연구가 다시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강경선 교수팀은 항산화 및 산화환원신호전달 5월호 온라인판에 발표한 논문에서 샘플 5개에 대한 실험 결과를 다루면서 유전자 변화를 쉽게 확인하기 위해 함께 넣는 ‘대조군’을 6개 사용했다. 샘플이 5개라면 대조군도 5개인 것이 맞지만 하나가 더 많다. 또 과거에 실험에서 사용했던 대조군 사진을 180도 돌려서 다시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것이 의도적으로 조작한 것인지 단순한 실수인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이런 논란이 반복되는 것 자체가 한국 과학계의 신뢰도를 추락시킨다.

 

서울대는 의혹이 제기된 논문 외에 강수경, 강경선 교수가 참여한 다른 논문에 대해서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논문조작 사실을 밝혀낸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이번에도 엄격하게 조사해야한다.

 

2005년 황우석 씨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파문이 발생했을 때 우리 국민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실험을 수행하는 과정이나 결과를 조작하는 교수는 교단에 설 자격이 없다. 연구자는 정직하고 정확한 방법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에 책임을 져야한다. 이러한 연구윤리를 바로 세워야 한국이 진정한 과학강국에 오를 수 있다. [동아일보 6월 5일자 사설]

 

◆한뼘 더

학교 숙제나 보고서를 쓸 때 가짜로 결과를 조작하거나 인터넷에 있는 내용을 베끼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었나요? 이런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 지켜야할 ‘나만의 약속’을 적어보세요.

 

▶정리=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지역난방공사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비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