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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세계 7번째 ‘20-50클럽’ 국가, 남은 과제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6-04 10: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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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세계 7번째 ‘20-50클럽’ 국가, 남은 과제는?

1인당 소득 2만 달러(20K·K는 1000을 의미함), 인구 5000만 명(50M·M은 100만이라는 뜻) 이상의 강국을 ‘20-50클럽’이라고 부른다. 현재 이 클럽에 든 나라는 일본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등 6개다.

이번 달 우리나라 인구가 5000만 명을 돌파해 ‘20-50클럽’ 요건을 갖추게 된다. 우리가 ‘선진 강국’에 진입했다는 분명한 신호다. 이미 한국은 세계에서 국내총생산(GDP) 15위, 수출 7위의 나라다.

다른 나라 상황은 어떨까? 호주, 캐나다는 인구가 모자라 20-50클럽에 들 가능성이 거의 없다. 중국, 러시아, 인도는 인구는 많지만 1인당 소득이 한참 못 미친다. 한국이 20-50클럽에 7번째로 가입하게 되면 새로운 20-50 국가가 나타날 가능성은 당분간 없어 보인다.

광복 직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던 한국이 이룬 성취는 ‘한강의 기적’으로 불린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기록했고, 원조(돈이나 물건으로 도와줌)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성장했다. 한국인 특유의 강한 성취동기, 위기에 굴하지 않는 도전정신 등이 원동력이다.

20-50클럽 국가의 위상을 유지하려면 무엇보다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최근 ‘20년 뒤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1%로 떨어진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고가 나왔다. 고령화에 따른 경제활동인구 감소가 가장 큰 문제다. 여성이 더 활발하게 경제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보육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고 출산과 육아에 대한 사회적 지원도 해야 한다. 새로운 성장 모델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동아일보 5월 29일자 사설]

 

▶정리=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동아일보 사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쓴 ‘눈높이 사설’이 월, 수, 금 실립니다

 

◆한뼘 더

 

‘20-50클럽’에 속한 우리나라 참 자랑 스럽지요?^^ 우리나라의 자랑할만한 것, 더 발전하기 위해 꼭 고쳐야할 것을 세 가지씩 생각해보고 적어보세요.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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