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립극장 청소년공연예술제’에 참가했던 해외우수 공연작품 2편이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 오른다. 이탈리아의 코미디 마임극 ‘칼로니의 새 이발사’, 덴마크의 댄스극 ‘디스커버리’가 바로 그것. 두 작품 모두 온 가족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내용이다.

 

이탈리아 옛 이발소로 고고∼

 

‘칼로니의 새 이발사’는 1950년대 이탈리아의 옛 이발소의 모습을 재현한다. 이곳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경쾌한 생음악 연주와 곡예, 연기 등 다양한 요소로 코믹하게 풀어냈다. 초반부터 폭소를 부르는 깜짝쇼로 관객들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서커스와 거리 공연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온 이탈리아 ‘테아트로 네세사리오’ 극단의 대표작품이다. 16, 17일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 3만원.

 

비보잉 댄스의 진수!

 

‘디스커버리’는 역동적인 ‘비보잉 댄스’의 진수를 보여준다. 덴마크의 현대무용 극단인 ‘어퍼컷댄스극단’ 무용수들이 여러 해 동안 협력 작업을 하며 춤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한 소년이 집을 떠나 여행을 하면서 삶에 대한 사랑을 발견하게 된다는 아름다운 이야기에 탄탄한 안무 구성이 돋보인다. 작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인 브레이크 댄서 김덕현 씨가 안무에 직접 참여했다. 19, 20일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 3만원.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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