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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유럽의 ‘긴축 피로증’이 한국에 던지는 과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5-11 0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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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경제위기의 해법으로 제시된 ‘긴축정책*’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최근 프랑스 대선에서는 사회당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당선됐다. 올랑드는 “사람들은 모두 긴축 정책이 끝나기를 원한다”면서 기존 정책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시작된 이후 2년 동안 실시된 유럽 12개국의 총선과 대선에서 집권세력이 패배를 거듭하고 있다. 재정*긴축에 대해 반대하는 유럽 사람들의 뜻이다.

문제는 긴축 정책을 늦춘다고 유럽 위기가 해소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스가 당장 고통을 피하려고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인 방만한 재정으로 돌아간다면 구제금융 역시 중단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돈을 푸는 방법도 있지만 ECB의 주요 관리들은 “물가가 상승할 기미가 보이면 금리*를 올리겠다”면서 꿈쩍도 하지 않는다. 가까스로 수습된 유로존* 위기가 다시 일어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유럽의 이러한 모습을 보고 ‘재정을 건전하게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되새겨야 할 때다. 우리도 고령화에 따른 복지지출의 증가를 피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재정을 올바로 관리하지 않으면 유럽에서 일어나는 상황이 한국에도 일어나지 말라는 보장은 없다. 경제가 계속적으로 성장하도록 정책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동아일보 5월 10일자 사설]

 

▶ 정리=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동아일보 사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쓴 ‘눈높이 사설’이 월, 수, 금 실립니다

 

◆ 어휘 UP

 

긴축정책(緊縮政策): 나라가 쓰는 돈을 줄이는 일. 긴축정책을 쓰면 나라살림은 좋아지지만 시중에 도는 돈이 줄어들면서 국민들 입장에선 살기가 힘들어질 수 있다

 

재정(財政): 나라 혹은 지방자치단체의 경제상태

 

금리(金利): 빌려 준 돈이나 예금에 붙는 이자나 그 비율

 

유로존(Eurozone): 유럽연합(EU)의 단일화폐인 ‘유로’를 쓰는 국가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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