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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미국산 쇠고기 철저히 관리하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4-27 03: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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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미국산 쇠고기 철저히 관리하라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목장에서 젖소 한 마리가 ‘광우병’으로 알려진 ‘소해면상뇌증(BSE)’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에서 BSE가 확인된 것은 2006년 이후 6년 만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정확한 상황을 파악한 뒤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지는 않았다.

시장은 이미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일부 대형마트는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중지했다.

미국 농무부 측은 “문제의 소는 우유 생산을 위한 젖소라 쇠고기용으로 시중에 나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산 쇠고기를 많이 수입하는 캐나다와 멕시코도 당장 수입을 그만둘 계획이 없다는 태도를 보인다.

광우병에 걸린 소를 인간이 먹으면 인간광우병에 걸려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태어난 지 30개월이 안 된 소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한국이 수입하는 미국산 쇠고기는 생후 30개월 미만인 소로 제한돼 있다. 또 엄격한 절차를 거쳐 수입되는 만큼 과학적 근거 없이 소비자들의 불안을 키우는 과민 반응은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작지 않다. 정부는 조금의 허술함도 없이 철저하게 미국산 쇠고기를 검역*하고 관리해야 한다. 국민 건강과 직접 연결되는 먹을거리는 수입과 유통과정에 2중, 3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

미국 측에 자세한 정보를 요구해서 수입 검역 조건을 강화하고, 불안한 요소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수입을 멈추는 방안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미국에서 광우병이 처음 발생한 2003년 쇠고기 수입을 완전히 금지했었다.

새로운 광우병 대책을 세워야 할 때일 수도 있는 만큼 정부와 학자들이 서로 긴밀하게 협조해 대응해야 한다.

 

[동아일보 4월 26일자 사설]

 

▶ 정리=장재원 기자 jjw@donga.com

 

동아일보 사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쓴 ‘눈높이 사설’이 월, 수, 금 실립니다

 

◆ 어휘 UP

 

검역(檢疫): 해외에서 전염병이나 해충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공항과 항구에서 하는 검사, 소독 등의 일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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