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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터테인먼트&스포츠]“런던, 세계 맞을 준비 됐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4-18 23: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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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대 스포츠 축제, 올림픽 D-99

2012 런던 여름올림픽이 99일 앞으로 다가왔다.

 

7월 27일 시작해 17일 동안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앞두고 최근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정밀 시뮬레이션을 통해 대회시설과 선수 지원책에 대한 총 점검을 마무리했다.

 

폐 가스관으로 만든 임시관중석, 에너지 소비량을 최소화하려는 노력 등 역대 최고 수준의 친환경, 효율적인 올림픽을 준비했다는 조직위. 성공적인 올림픽을 개최를 위한 이들의 준비과정을 살펴보자.

 

 

말, 증기기관차도 성화 봉송 릴레이

 

2012년 런던 올림픽 성화 봉송에 나설 주자 중 최고령인 디나 굴드 할머니(왼쪽)와 최연소인 도미닉 존 맥고완 군. 동아일보 자료사진
올림픽 성화 봉송 릴레이는 5월 10일 그리스 아테네 헤라 신전에서 채화 된 뒤 영국으로 인계돼 5월 18일부터 70일 동안 전국적으로 이어진다. 조직위는 전체 영국인의 95%가 반경 16㎞ 안에서 성화 봉송 행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세웠다. 총 릴레이 구간은 1만2874㎞로 하루 115명씩 7300명의 주자가 참여한다.

 

성화를 처음 봉송할 주자로는 영국에서 태어난 그리스 수영대표 스피로스 지아니오티스가 선정됐다. 영국의 특성을 살려 성화 봉송에 말과 증기기관차도 동원하기로 했다. 성화는 개회식이 열리는 27일 런던 올림픽 주경기장에 도착할 예정.

 

경륜장 의자에 구멍이?

 

런던 북동부 ‘리 밸리’에 조성된 올림픽 공원 안에 있는 경륜장의 지붕. 타원형 지붕의 위아래에 구멍을 뚫어 ‘바람길’을 만들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주요 경기가 열리는 런던 북동부 ‘리 밸리’에 새로 조성된 런던올림픽공원. 이 올림픽공원은 원래 우리나라의 난지도처럼 산업 폐기물로 뒤덮인 쓰레기 매립장이었다. 하지만 녹색 생태공원으로 180도 변신해 올림픽이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올림픽 공원 내 모든 시설의 에너지 소모량은 30분마다 전력 통제실의 모니터에 떠 확인할 수 있다. 에너지 소비량을 조절하고 불필요한 낭비를 막기 위해서다.

 

총 8만석 규모의 올림픽 주경기장 중에서 5만5000석은 올림픽이 끝난 뒤 철거되는 임시관중석이다. 임시관중석은 폐 가스관으로 만들어 설치 및 유지하는 비용을 줄였다.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과 비교하면 무게는 3분의 1, 에너지 소비량은 3분의 2 정도 수준이다.

 

경륜장의 타원형 지붕 위아래에는 구멍을 뚫어 ‘바람길’을 만들었다. 의자의 앉는 부분도 마찬가지. 에어컨 사용을 최소화하고 자연 환기만으로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도록 한 친환경 아이디어다.

 

올림픽기간엔 “대중교통 이용하세요”

 

극심한 교통 혼잡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조직위는 모든 관람객이 대중교통편, 자전거 혹은 도보로 경기장을 찾도록 하는 계획을 세웠다. 올림픽 경기장과 훈련장, 주요 시설을 연결하는 175km 구간의 ‘올림픽 루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주요 거점에 주차구역 및 대중교통 환승 시설을 설치했다.

 

올림픽 기간에는 런던 시민의 도심 승용차 운행이 제한되고 직장인의 재택근무가 권장된다. 올림픽 선수단의 신속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림픽 전용차선제가 탄력적으로 시행된다.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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