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뤄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이 국회 과반수* 의석을 얻어 승리했다.

새누리당은 전체 의석 300석 중에서 절반이 넘는 152석을 차지했고, 민주통합당은 127석, 통합진보당은 13석, 자유선진당은 5석, 무소속은 3석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선거는 지역별로 지지하는 정당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새누리당은 강원·경북·대구·충청 등 지역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반면 야당*인 민주통합당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과 호남권(전북·전남을 아울러 부르는 말)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투표율은 지금까지 전국단위로 이뤄진 선거 중 두 번째로 낮은 54.3%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전국단위 선거 중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인 46.1%보다 8.2%포인트 높은 수치.

한편 이번 선거의 특징 중 하나는 여성 정치인의 선전(善戰·잘 싸움)이 돋보였다는 것. 지역구에서 당선된 여성 의원은 모두 16명으로, 전체 지역구 의원(246명)의 6.5%를 차지했다. 제17대 10석, 제18대 14석에 이어 역대 가장 많다.

당선된 국회의원들은 ‘나라의 일꾼’으로서 앞으로 4년 동안 국회에서 입법, 국가 예산안 심의 등 활동을 하게 된다.

 

▶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 상식 UP

 

여당(與黨): 현재 정권을 잡고 있는 정당. 우리나라의 현재 여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소속되어 있는 새누리당(예전의 한나라당)이다

과반수(過半數): 절반을 넘는 숫자

야당(野黨): 여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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