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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재원 기자의 고쳐쓰기]강화도에서 듣는 선조들의 숨소리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4-10 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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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는 어떻게 쓸까?” “어떤 기사가 좋은 기사지?” 이런 고민을 가진 동아어린이기자라면 ‘고쳐쓰기’ 코너에 참여해보세요! 동아어린이기자가 kids@donga.com으로 보내는 기사 중 매주 잘 쓴 글을 골라 어린이동아 취재기자들이 직접 첨삭 지도해드립니다. 내 기사도 소개되고, 글쓰기 실력도 높이고! 꿩 먹고, 알 먹고~^^ 》

 

어린이 기자의 글

 

일제 수업으로 주말에 강화도를 찾았다.

강화도는 우리민족의 나라사랑 정신을 가슴 깊이 느껴 볼 수 있는 곳이며 우리민족의 아픔이 묻어나는 곳이기도 하다. 강화도를 찾으며 우리 선조들의 날숨과 들숨을 가슴으로 같이 쉬어본다.

강화도는 우리나라가 외국과 맺은 최초의 근대조약인 강화도조약(강제로 맺은 불평등조약)의 산증인이다. 이 조약은 일본 운양호의 침공으로 고종 13년 강제로 맺은 조약이다. 또한 신미양요, 병인양요 등 외세의 침략에 맞서 치열한 격전을 벌인 격전지이기도 하다.

강화에는 지난 역사를 말해 주는 포탄의 상처가 있는 초지진의 노송과 갑곳리 탱자나무(천연기념물78호, 적병의 접근을 막기 위해 철조망 대신 심어졌다)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광성보에는 어재연 장군이 이끄는 병사들의 함성이 지금도 들리는 듯 했다.

마지막으로 강화평화전망대에서 망원경 저 너머로 보이는 북한 땅을 바라보며 통일을 염원해 보았다.

 

▶ 글 사진 대전 서구 원앙초 4 유제영 기자

 

■ 취재기사의 첨삭

 

유제영 기자는 주5일 수업제를 알차게 활용하고 있군요. 나라사랑 정신이 깃든 강화도에서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네요. 강화도가 어떤 역사를 가진 지역인지 자신의 감상과 함께 꼼꼼하게 잘 정리했어요. ‘선조들의 날숨과 들숨을 가슴으로 같이 쉬어본다’는 등의 감성적인 표현이 압권이네요!

조금 아쉬운 점이 있어요. 이 글은 혼자 보는 일기가 아니라 다른 독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쓴 글이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기사는 시간, 장소 등 정보를 정확하게 적어줘야 해요.

예를 들어 첫 문장은 ‘주5일 수업제로 ○월 ○일 토요일에 인천 강화군에 있는 강화도를 찾았다’라고 바꿀 수 있겠죠? 셋째 문단의 첫 문장도 좀더 정리해봅시다.

 

= ‘강화도는 고종13년인 1876년 강화도조약을 맺은 슬픈 역사를 갖고 있다. 강화도조약은 우리나라가 일본과 맺은 최초의 근대조약이자, 일본에 의해 강제로 체결된 불평등조약이다. 일본 군사들은 군함 ‘운요호’를 타고 강화를 침략해 억지로 이 조약을 맺었다.’

 

▶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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