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옷을 입은 우람한 여성 단원과 파란색 셔츠 차림의 광대, 멋쟁이 흰 말에 재간둥이 원숭이까지 한데 어우러진 서커스 막사. 흥겨운 에너지를 뿜어내는 이 그림은 콜롬비아 화가 페르난도 보테로(80)의 ‘서커스 단원들’입니다. 서커스 막사는 공연의 화려함 뿐만 아니라 어두움, 황폐함도 동시에 상징해요.
보테로의 그림 속 인물이나 동물은 모두 실제보다 살찐 모습으로 그려져요. 작고 통통한 입과 옆으로 퍼진 눈으로 뚱뚱함이 더욱 강조되지요. ‘날렵한 V라인’이 대세인 시대에 그림 속 인물이 마치 ‘말라깽이들이여 가라, 뚱보가 나가신다’라고 외치는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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