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중절모를 쓰고 단정히 검은 양복을 차려 입은 남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얼굴 앞에 사과 한 개가 떠 있어서 얼굴이 보이지 않네요.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요?

이 그림은 르네 마그리트(1898~1967)의 ‘인간의 아들’입니다. 무엇을 의미하는 그림일까요? 마그리트는 말합니다.

“나의 그림은 아무것도 상징하지 않아. 사람들은 모두 알고싶어 하지. 하지만 상징은 ‘신비함’을 가리기 때문에 난 별로 좋아하지 않아.”

마그리트가 말한 것처럼 그림을 보며 보이는 그대로의 신비를 느껴보세요.

마그리트의 작품은 이후 미술뿐 아니라 음악, 영화 등에서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줬어요. 영화 ‘매트릭스’의 감독은 마그리트 작품 속 검은 중절모 신사를 보고 스미스 요원을 탄생시켰답니다.

 

 

 

 

▶‘틀린 그림 찾기’는 세계 명화를 소개합니다.

두 그림을 비교하고 틀린 곳 세 군데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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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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