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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OK]사극이 더 재밌어지는 이야기 한국사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3-22 02: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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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왕조 이야기

◇ 장르 정보글 / 주제 역사 / 아울북 펴냄

 

지난 주 화제의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막을 내렸습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가상의 왕과 무녀의 로맨스를 그려 인기를 끌었습니다. 작가가 ‘이훤’이 가상의 인물이라는 것을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조선시대 어느 왕을 모델로 했는지를 추측하는 네티즌이 많았어요.

 

한편 지난해 말엔 성군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이야기를 흥미롭게 다룬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도 인기가 많았지요. 사극은 이렇게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역사에 등장할 법한 혹은 진짜 역사 속 인물이 등장해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사극 속 왕이 사랑도 하고 고민도 하고, 농담도 하고 공부도 하는 것처럼 역사 속 왕도 다를 바 없답니다. 왕들의 이야기를 연결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역사의 흐름도 잡히지요.

 

‘우리 왕조 이야기’는 바로 여기에서 출발합니다. 왕, 그리고 왕과 관계있는 인물을 통해 역사의 흐름을 이해해보아요. 다음은 책 속에 소개되는 우리 왕이나 관련 인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잘 읽고 누구인지 맞혀보세요. 최인수, 이동원 지음. 2만2000원.

 

태종의 아들, 양녕의 형은?

 

 

○○은 태종과 원경황후 민씨의 네 아들 중 셋째로 태어났어요. 큰형인 양녕이 세자에 책봉되어 ○○은 왕이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요. 그런데 양녕은 성격이 자유분방해 궁중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어요. 사사건건 태종과 싸우던 양녕은 어리라는 여자와 사랑에 빠졌어요. 태종은 불같이 화를 내고는 양녕을 세자에서 폐위하고 셋째인 충녕을 세자로 삼았지요. ○○은 1442년 태종이 죽자 비로소 자신의 정치를 펼칠 수 있었어요. 태종이 이룩한 왕권 안정을 바탕으로 조선 역사상 가장 훌륭한 일들을 해냈어요.

 

신라를 쥐락펴락한 여인은?

 

○○은 그야말로 미모를 무기로 진흥왕 때부터 진지왕, 진평왕 때까지 신라의 정치를 좌지우지한 여자에요. ○○은 진흥왕의 총애를 받으면서 정치에 서서히 발을 디뎌 놓았고 진흥왕이 중풍에 걸린 이후로는 이미 왕권을 능가해 버렸어요. 진흥왕이 죽은 후에는 왕권을 누가 이을 것인지에 깊숙이 관여해 자신이 왕비가 되는 조건으로 진지왕에게 왕위를 넘겨주도록 했지요. 하지만 진지왕은 ○○과의 약속을 저버렸고 ○○은 진지왕을 죽여버리지요. 진지왕에 이어 왕위에 오른 진평왕은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실제로 ○○이 정치를 했다고 할 수 있어요.

 

호족을 달래기 위해 29번 결혼한 왕은?

 

○○은 모두 29명의 부인을 두었어요. 어떻게 보면 그가 여자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으로 보이겠지만 이유가 있답니다. ○○이 궁예를 몰아내고 고려를 세울 당시 고려는 호족 연합체의 성격이 강했어요. 호족이란 각 지방을 장악하고 있는 세력인데 고려 건국 초기에는 ○○의 세력이 약해 그의 힘이 미치는 곳은 고향인 송악(개성) 일대뿐이었어요. ○○은 호족을 끌어안기 위해 가족이 되는 방법을 택했어요. 바로 호족들의 딸과 결혼을 하는 것이지요. 이것이 바로 혼인정책이에요.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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