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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먹을거리 부담 눈덩이… 서민생활 나아지는 방법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3-13 23: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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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먹을거리 부담 눈덩이… 서민생활 나아지는 방법은?

지난해 전체 가구의 ‘엥겔계수’가 2005년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득이 적은 하위 20%에 속하는 가정의 엥겔계수도 최근 6년 중에서 지난해 가장 높았다.

엥겔계수는 전체 소비지출 중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 한마디로 ‘먹는데 쓰는 돈’의 비율이다. 사람이 식료품비를 갑자기 많이 줄일 수는 없으므로 ‘엥겔계수가 높아졌다’는 말은 그만큼 버는 돈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살림살이가 팍팍해졌다는 뜻이다.

엥겔계수는 왜 높아졌을까. 생활물가가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4.0%였는데, 식료품 가격은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8.1%나 올랐다.

그렇다면 서민 생활의 주름살을 펴주는 방법은 없을까.

첫째, 생활물가가 안정되어야한다. 정부는 수요*와 공급* 관리를 통해 물가를 자연스럽게 관리해야한다. 하지만 물가를 잡는 과정에서 성장과 수출이 위축되지 않도록 조정을 잘해야 한다.

둘째, 사회안전망*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없도록 노력하고 복지제도를 정비해야한다. 가난하고 약한 사람을 돌보지 않고 성장만 강조하면 공동체가 안정되기 어렵다. 기초생활보장, 기초노령연금, 장애인연금과 같은 도움이 절실한 약자부터 그 혜택을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주는 것이다. 이 방법이야말로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일을 해서 스스로 돈을 벌면 자연스럽게 살림살이가 나아질 것이다. 저소득층에게 교육과 훈련의 기회를 충분히 줘서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자.

[동아일보 3월 13일자 사설]

 

▶ 정리=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동아일보 사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쓴 ‘눈높이 사설’이 월, 수, 금 실립니다

 

◆ 어휘 UP

 

수요(需要): 어떤 상품을 사려는 욕구

 

공급(供給): 누군가의 요구나 필요에 따라 대가를 받고 그 상품을 제공하는 일

사회안전망(Social Safety Net): 국민을 실업, 빈곤, 재해, 노령, 질병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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