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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주5일 수업’ 사(私)교육만 살찌워선 안 된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3-06 23: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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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은 물론이고 중국도 1996년부터 시행하는 ‘주5일 수업’을 우리만 지금껏 시행하지 않은 것은 시대 흐름에 맞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매주 ‘놀토’를 시행해보니 학원만 살판날 것이라던 우려가 기우*가 아니었음이 드러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집계에 따르면 학교를 안 가는 첫 토요일인 3일 돌봄교실이나 토요방과후학교 등 학교의 토요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전체 초중고교생의 8.8%인 61만8000여 명에 불과했다. 개학 다음 날이라 참가율이 낮았다고 하지만, 주5일 수업이 지난해부터 예고돼 있었다는 점에서 학교가 많은 학생을 토요일에 끌어들이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로 드러난 셈이다.

한편 사교육업체들은 ‘주5일 수업제’를 맞아 주말에 학교에 가지 않는 학생들을 학원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학원들은 지난해부터 토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국어 영어 수학 중심의 학원을 벗어나 평소 하기 어려운 창의논술, 역사, 경시대회 준비반으로 몰려들고 있다.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주5일 수업이 시작되면서 사교육만 살찌울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가 어떤 정책을 내놓아도 학원으로 몰려가는 학부모와 학생도 문제지만, 정부와 학교는 토요 프로그램의 만족도를 높여 학부모와 학생의 관심과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사교육과의 전쟁은 공교육의 완패*로 끝날 것이다.

부모의 돌봄이나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과 농어촌 아이들은 주5일 수업으로 생긴 놀토에 방치되고 있다. 여유 계층 아이들이 학원에서 공부할 때 저소득층 아이들이 컴퓨터게임이나 하며 시간을 보내면 교육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다.

 

[동아일보 3월 5일자 사설]

 

▶ 정리=이지현 기자 edith@donga.com

 

◆ 어휘UP

 

기우(杞憂):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의 일에 관해 쓸데없는 걱정을 함

 

완패(完敗): 완전하게 패배함

 

교육격차: 누구는 교육을 받고 누구는 교육을 못 받으면서 생기는 차이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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