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를 앞두고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봄방학이 시작됐어요. 재미있는 하루를 보내고 싶은데 추운 날씨 때문에 멀리 나가기는 꺼려지나요? 신학기 전 특별한 모습으로 변신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고 싶나요?

그렇다면 이 영화들에 주목해 보세요. 영화는 모두 평범함을 벗고 영웅으로 변신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재밌는 영화를 보면서 신학기에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할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세계 거장 감독의 첫 3D 영화 ‘휴고’

 

1930년 파리의 기차역에서 시계 관리를 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소년 휴고. 휴고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고장 난 로봇 ‘오토마톤’을 수리하는 낙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망가진 오토마톤을 수리하고 있던 휴고는 어느 날 오토마톤 수리에 필요한 부품을 훔쳤다는 이유로 장난감 가게 주인 조르쥬에게 로봇 설계도가 담긴 수첩을 뺏기고 만다. 휴고는 혼란스런 가운데 우연히 오토마톤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비밀을 밝히기 위해 조르쥬의 손녀 이자벨과 함께 모험을 떠난다.

세계적인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첫 3D 영화 ‘휴고’. 그는 이 영화로 올해 골든글로브 감독상을 받았다. 베스트셀러인 그림소설 ‘위고 카브레’를 원작으로 만들었다. 로봇의 숨겨진 비밀과 휴고의 운명은 영화를 통해 확인하길. 29일 개봉.

 

●토끼가 영웅이 된다고?

 

푸짐한 뱃살과 쭉 뻗은 귀, 육중한 몸매를 가진 토끼의 이름은 ‘투’. ‘래전드 오브 래빗’은 시골에서 호떡을 만들어 팔며 평범한 삶을 살던 투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마스터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다.

중국 애니메이션인 ‘래전드 오브 래빗’은 15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애니메이션 쇼케이스 부문에 상영되기도 했다.

투가 모험을 통해 주어진 미션을 완수하고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해 영웅이 될 수 있을지가 관람 포인트. 23일 개봉.

 

●‘허당’이 변신하면 어떻게 될까?

 

9일 개봉한 ‘토르: 마법망치의 비밀’은 영웅이 되고 싶은 허당 ‘토르’의 이야기다. 토르는 평범한 대장장이이지만 우연히 만난 마법망치 ‘크러셔’에게 훈련을 받으며 전사로 성장한다. 어느 날, 토르의 마을은 마녀의 습격을 받게 되고 토르는 납치당한 친구 ‘에다’를 찾기 위해 모험을 결심한다.

과연 에다는 무사할까? 에다를 구하고 악당으로부터 마을을 지키려는 토르의 목표가 성공할지는 미지수.

 

▶ 손민지 인턴기자 minji88@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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