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쏙 시사쑥] [사고력 쑥쑥 뉴스읽기]우리학교 1학년은 모두 12명?!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1-12 02:14:4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올해 서울지역에서 입학생이 10~20명대에 그치는 초등학교가 6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곳은 1학년 1반이 전부고 다른 3곳은 1학년 1·2반만 생길 것으로 보인다.

 

1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으로 학교별 취학통지서 배부 예정숫자를 살펴본 결과 종로구 교동초에는 서울에서 가장 적은 12명의 학생이 3월 입학한다. 또 북한산초와 언남초는 각각 23명의 신입생이 입학을 앞두고 있어 이들 학교에선 1학년이 한 개 학급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처럼 1학년에 한두 개 학급만 있게 되는 것은 저출산* 문제로 초등학교 입학생 숫자가 매년 줄어드는 현상과 관련이 깊다. 특히 도심 공동화*가 일어나는 서울 종로구와 중구에서 초등학교 입학생이 크게 줄었다.

 

생각해보세요. 입학식에 갔는데, 함께 입학하는 친구들이 딱 11명뿐이라네요. 25명 안팎으로 구성된 반이 여러 개 있는 보통 초등학교에 비하면 정말 적은 숫자지요? 이런 현상은 왜 일어날까요?

 

첫째는 우리나라 출산율이 매우 낮아졌기 때문이에요. 매년 태어나는 아기들의 숫자가 줄고 있다는 뜻이죠. 그러니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가 적어진 것도 당연하겠죠?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연도별 학생수를 살펴보면, 초등학생 수는 2011년 76만2967명에서 계속 줄어들어 올해는 53만5948명으로 집계됐어요.

 

둘째 이유는 ‘도심 공동화현상’ 때문이에요. 입학생 숫자가 극히 적은 초등학교는 서울의 중심부라고 할 수 있는 종로구와 중구에 몰려 있어요. 종로구와 중구는 주로 아빠들이 출근하는 회사나 공공기관, 엄마들이 쇼핑하러 가는 백화점 같은 큼직큼직한 시설들이 모여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도시 한가운데엔 회사나 공공기관, 상업시설들만 남고 일반 주택이나 아파트는 외곽으로 사라지면서 실제로 종로구나 중구 같은 도심에 집을 두고 사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현상을 도심 공동화현상이라고 해요.

 

이런 저출산 문제와 도심 공동화 현상은 어떤 부정적인 문제들을 불러일으킬까요? 또 학생 수가 적은 학교에 다니면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요?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써 보세요.

 

<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

 

◆ 상식UP

저출산(低出産): 아이를 적게 낳는 현상.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육아에 부담을 느끼는 여성들이 많아진 것이 저출산의 주 원인으로 지목된다.

도심(都心) 공동화(空洞化) 현상: 도시 중심부인 도심에서 사는 인구수가 줄어들고 도심 주변에 사는 인구수가 늘어나는 현상. 도심의 비싼 땅값과 각종 공해 등으로 주민들이 도시 외곽지역으로 이사를 가면서 생겨나는 현상이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지역난방공사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비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