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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1-09 03: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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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력 쑥쑥 뉴스읽기]미국, ‘2개 동시전쟁 전략’ 포기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5일(현지시간) 육군과 해병을 중심으로 군 병력을 줄이고, 해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전략의 우선순위를 아시아 지역으로 돌리는 새로운 국방전략의 뼈대를 밝혔다. 이런 새로운 국방전략은 9·11 테러 이후 계속되었던 이라크, 아프간 전쟁이 마무리되고 있는데다가, 미국의 재정난이 심각해지면서 국방에 들어갈 예산을 더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는 방침에서 비롯된 것이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과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은 이날 낮 펜타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글로벌 리더십의 지속: 21세기 국방의 우선순위’라는 제목의 새로운 국방전략의 방향을 발표했다.

특히 육군을 중심으로 한 병력 감축방침은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동시에 수행한 것에서 알 수 있듯 ‘두 곳의 전장에 동시에 지상군을 투입해 모두 이기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2개의 동시 전쟁’ 전략을 폐기하겠다는 방침을 담고 있는 것이다. 미국 국방부는 내부적으로 현재 57만 명인 육군을 앞으로 10년 안에 49만 명 선까지 줄이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새 국방 전략은 지상군 전력은 줄이지만 해군, 공군력에는 투자를 계속하는 한편, 정보 정찰 특수전 역량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국 역할을 강화할 것이며, 나토*를 포함한 중요한 파트너와 동맹에 대한 투자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은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세계의 경찰국가’라고 불려왔습니다. 경찰이 어떤 문제가 생기면 바로 출동해서 문제를 바로잡듯, 미국은 세계 곳곳에서 문제가 생기면 바로 군대를 투입해왔지요. 하지만 이번 발표를 통해 이런 전략이 바뀌게 됐습니다. 한꺼번에 여러 전쟁을 수행하지는 않겠다는 얘기지요. 왜 이런 변화가 생겼을까요?

사실 두 곳에서 동시에 전쟁을 하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많은 돈이 필요해요. 그동안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10년 가까이 전쟁이 계속되다 보니 미국은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겠지요?

하지만 이런 병력 감축정책에도 불구하고 해군과 공군력은 오히려 높이겠다는 것은 최근 초강대국으로 성장한 중국과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북한 그리고 이란 등의 핵무기 개발을 견제하겠다는 의도가 담겨있습니다.

 

▶ 이태윤 기자 wolf@donga.com

 

◆ 상식UP

 

펜타곤(Pentagon): 육군 해군 공군을 총괄하는 미국 국방부의 별칭. 건물모양이 5각형이라서 펜타곤이라 불리기도 한다

 

나토(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북대서양조약기구’라고도 한다. 냉전시대에 구소련을 중심으로 한 동구권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1949년 미국, 캐나다, 유럽 10개국 등 12개국이 참여해 만든 집단방위기구. 본부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으며, 현재 가입국은 28개국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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