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BRICs)*로 불리는 신흥* 경제대국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의 인구 노령화*가 세계 경제의 성장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글로벌 투자회사인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짐 오닐 회장이 내다봤다.
유엔의 분석에 따르면 브릭스 4국의 65세 이상 인구는 2020년까지 지금보다 46% 증가한 2억9500만 명, 2030년엔 4억12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15~24세 젊은 인구는 2025년까지 6200만 명이 줄어들 전망. 이에 따라 2010년대 평균 4.3%로 절정을 보일 세계 경제성장률*이 2020년대 3.9%로 낮아질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전망했다. 브릭스 4국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5% 를 차지한다.
▶ 할아버지를 떠올려보세요. 연세가 많이 드셔서 대부분 일을 하실 수가 없죠? 우리 생활에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경제활동을 하기가 어렵단 얘기죠. 반면 한창 팔팔하게 일할 젊은이들 인구는 갈수록 줄어든다면, 특히 세계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브릭스 4국의 상황이 이렇다면, 세계경제가 영향을 받는 게 당연하겠죠?
인구 노령화는 전 세계적 문제에요. 인간의 평균 수명은 늘어나는데, 한 해 태어나는 아기들 숫자는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죠. 인구 노령화는 또 어떤 문제를 불러일으킬까요? 노령화를 해결하기 위한 현명한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 상식 UP
브릭스(BRICs): 2000년대 전후로 빠른 경제성장을 보이는 4개국인 브라질(Brazil), 러시아(Russia), 인도(India), 중국(China)을 통틀어 부르는 말. 이들 나라의 영문 첫 글자를 딴 것
노령화(老齡化): 65세 이상의 인구가 늘어나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을 뜻한다. 고령화라고도 한다.
경제성장률: 국민 경제가 1년 동안 성장하는 비율.
국내총생산(GDP): 한 나라의 국경 안에서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일정 기간 동안 생산활동에 참여한 결과 만들어낸 부가가치를 시장가격으로 평가한 합계. GDP가 높을수록 경제적으로 잘 사는 나라
◆ 어휘 UP
신흥(新興): 어떤 현상이 새로 일어남. 돈 많이 벌어서 신흥 재벌로 거듭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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