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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방학특집/21세기 첨단 신약]다이어트 등 기능성약품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0-01-07 2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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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특집/21세기 첨단 신약]다이어트 등 기능성약품

21세기에는 질병이라고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생활을 불편하게 만드는 요소를 없애주는 약도 활발히 개발될 전망이다. 즉 ‘고통과 불편의 중간쯤 되는 증상’을 치료해주는 신약이다. 뚱뚱한 몸을 날씬하게 바꾸어주는 비만치료제가 대표적인 경우다.적당한 운동과 음식섭취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하지만 운동부족 때문에 섭취한 에너지를 소비할 기회는 줄어드는 반면 영양보급은 더욱 좋아지기 때문에 비만인 사람은 점점 늘고 있는 추세. 비만은 심장병이나 고혈압의 발병률을 높일 뿐 아니라 무거운 체중을 지탱하기 위해 근육이나 골관절에 무리를 줘 관절염을 유발한다.그래서 비만은 다른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1차적인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비만치료제는 주로 과도한 영양분을 소화계에서 흡수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이런 약물들은 심장이상을 유발하는 등 부작용이 있어서 아예 적절한 양만 먹도록 만들어 체중을 줄여주는 약물이 개발되고 있다. 아예 음식물에서 살이 찌는 원인을 제거하자는 연구도 진행중이다.미국의 한 회사는 지방과 똑같이 고소한 맛을 내면서도 소화계에서는 그대로 통과돼 몸 밖으로 배설되는 올레스타라는 물질을 만들었다.이 물질을 쿠키나 아이스크림에 넣으면 지방의 부드럽고 풍부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살은 찌지 않게 된다.또 칼로리는 적으면서 단맛은 설탕의 600배나 되는 아세설탐이란 물질도 개발되고 있다.이런 추세라면 앞으로‘단 것을 많이 먹지 말라’는 부모님의 잔소리가 필요 없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인간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됐거나 개발중인 신약으로는 대머리치료제,우울증 치료제, 피부노화 방지제, 기억력 증강제 등 수없이 많다. 이같은 신약은 여러사람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하지만 의약 개발의 역사를 살펴보면 신약이 곧 재앙으로 바뀐 경우가 많다.세균과의 전쟁에서 결정적인 무기 역할을 했던 항생제 페니실린이 한 예다.당시에는 지구의 모든 감염증이 사라질 것이라고 기대됐지만 항생제를 남용하는 바람에 어떤 항생제로도 듣지 않는 강력한 병원균이 출현했다. 〈정영태 기자〉ytceong@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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