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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N수‧검정고시생 21년 만에 최다... '기형적 수능' 개혁 필요하다
  • 남동연 기자
  • 2024-09-19 1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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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쓴 ‘눈높이 사설’이 월, 수, 금 실립니다. 사설 속 배경지식을 익히고 핵심 내용을 문단별로 정리하다보면 논리력과 독해력이 키워집니다.


2025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지난 4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뉴시스



[1]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이 18만여 명으로 21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어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25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시생 52만여 명 중 N수생은 16만여 명으로 2004학년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검정고시생은 2만 명을 넘어서 1995학년도 이후 최다였어요. 응시생 10명 중 4명이 N수생 또는 검정고시생으로 ‘재필삼선’(재수는 필수, 삼수는 선택)이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줘요.



[2] 올해 N수생이 늘어난 것은 입학 정원이 확대된 의대에 도전하려는 상위권 N수생이 증가한 것이 그 직접적인 이유로 분석돼요. 의대 정원이 늘면서 반수생, 직장인까지 수능에 응시하려는 것. 하지만 응시생의 추이를 보면 N수생 증가를 의대 증원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만 단정 짓긴 어려워요.



[3] 고교 4학년, 고교 5학년이 지속해서 늘어나는 데는 고교 교과 과정과 동떨어져 사교육을 받지 않고는 풀기 힘든 기형적인 수능이 있어요. 상위권 학생들을 줄 세우기 위해 실수를 유발하도록 복잡하게 꼬아서 내다 보니 학교 수업에만 충실해선 고득점이 어려워졌어요. 더욱이 수능 ‘킬러 문항’ 한두 문제로 등급이 떨어지고, 진학하는 대학이 달라지다 보니 N수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현상이 뚜렷해졌어요.



[4] 올해 수능에 응시하는 검정고시생은 2만 명을 넘어섰어요. 지난해보다 10.5%나 늘어난 것. 이는 치열한 학교 내신 시험 경쟁, 고교생 수준을 벗어난 수행 평가 등 고교 재학 중에 우수한 성적을 내면서 수능 준비를 한꺼번에 해내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에요. 학교 내신 성적을 회복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학생들이 수능으로 승부를 보기 위해 자퇴를 선택하고 있어요.



[5] 1994학년도에 도입된 수능은 당시만 해도 고교 수업을 들으면 누구나 풀 수 있도록 출제됐고 암기력보다 사고력 측정에 그 목표를 뒀어요. 30년 동안 평가원이 학생 변별을 위한 난이도 조절에 중점을 두면서 수능은 문제 풀이 기술을 따로 배워야만 풀 수 있는 시험으로 변질됐어요. ‘킬러 문항’ 배제 같은 임시적인 방법이 아닌 근본적인 수능 개혁이 필요한 때가 됐어요. 학교를 떠나도록 부추기는 비교육적 수능으로 미래 인재를 길러낼 수 있을까요.



동아일보 9월 12일 자 사설 정리








▶어린이동아 남동연 기자 nam011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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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studyking   2024-09-30

      수능을 잘보기 위해 학교를 떠나고 재수, 삼수를 하는 형, 누나들을 보면서 과연 이게 교육의 올바른 방향인 것일까에 대해 궁금해집니다. 학교만 다녀도 잘 볼 수 있는 시험으로 수능을 출제하고 이로써 공교육이 튼튼해졌으면 좋겠습니다.

    • 어동1
    • macmaca   2024-09-20

      한편, 지켜야 할 정당한 자격과 전통은, 법적 분쟁의 이해당사자가 직접지켜나가는게 사회분열을 막는 방법입니다. 2차대전 이후의 한국내 대학질서는 아주 중요합니다. 한국 대학문제는, 일제 불법 강점기로 인해, 하위법이나 대중언론으로 피해를 입어온 당사자대학인 조선.대한제국 유일무이 대학이던 성균관대(성균관의 정통계승) 출신들이, 포츠담선언(카이로선언 포함),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승인(프랑스.구소련,폴란드가 승인)과, 한국사.세계사교육, 국제법.헌법등의 상위규범을 종합하여, 하위법인 미군정령과 일제잔재 대중언론들의 무분별한 주장을 바로잡는 해법을 제시하는게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미군정은 국사 성균관 교육을 재개하였고, 향교에 관한 법률로, 성균관대를 재정지원하는 법룰을 제정하였습니다. 해방이후 미군정부터,국사 성균관(성균관대)나라. 조선.대한제국 유일무이 최고 교육기관 성균관의 정통승계로, 6백년 넘는 역사를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한국 최고(最古,最高)대학. Royal 성균관대. 세계사의 교황반영, 교황윤허 서강대는 국제관습법상 성대다음 Royal대 예우. 두 대학만 일류.명문대임. 해방후 조선성명 복구령으로, 유교국가 조선의 한문성명.본관등록이 의무인, 행정법.관습법상 유교나라 한국. 5,000만 한국인뒤 주권없는 패전국 불교 Monkey 일본의 성씨없는 점쇠 僧(히로히토, 아키히토, 나루히토등,일본에서는 천황). 그뒤 한국에 주권.학벌없는 패전국奴隸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점쇠僧이 세운 마당쇠 불교 Monkey). 그 뒤 새로생긴 일제강점기 초급대 출신대나 기타의 비신분제 대학들.해방당시 미군정부터, 상위법은 승전국 국가원수들이 모여 발표한 포츠담선언(카이로선언 포함)이 국제법으로 상위법 역할을 하고, 미군정령은 하위법이라, 상위법 우선의 원칙으로,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는 한국영토에 주권.자격.학벌이 없어왔음. 조선.대한제국에는 유일무이 최고 교육기관으로 성균관 하나밖에 없던 나라였음.https://blog.naver.com/macmaca/22352846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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