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터
  •  날씨가 왜 이래!
  • 김재성 기자
  • 2024-08-01 12:19:0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지난 7월 21일은 지구촌 기후 관측 이래 가장 더운 날이었어요. 유럽연합(EU) 기후 감시 기구에 따르면 이날 전 세계의 평균 기온은 17.09도.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지구에서 마지막 빙하기(지구 곳곳에 빙하가 존재했던 시기)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기온”이라고 밝혔지요.



그런데, 바로 그 다음날인 7월 22일. 지구의 평균 기온은 17.15도를 기록했어요. ‘가장 더운 날’ 기록이 하루 만에 깨질 정도로 지구는 연일 몸살을 앓고 있는 거예요. 우리나라도 숨이 턱턱 막힐 정도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요. 대체 지구에 무슨 문제가 생겼기에 이런 극한의 날씨가 계속되는 걸까요?



사라진 계절과 요괴 고양이


장르 동화│주제 기후변화│아주좋은날 펴냄





'누가 초능력을 써서라도 뜨거워하는 지구를 구해주었으면….’



이런 상상을 옮긴 책이에요. 호기심 많고 용감한 소년 ‘데막’은 기후 변화로 피해를 입은 다양한 장소를 방문하면서 지구가 겪고 있는 문제의 심각성을 체험하게 되는데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물에 잠긴 마을에서 데막은 ‘라면냥’이라는 고양이를 만나요. 라면냥은 이른바 ‘지미지요’! 지미지요는 ‘지구의 미래를 지키는 요괴’라는 뜻으로, 이들은 지구온난화로 고통 받는 동물을 초능력을 통해 구해내지요. 여름휴가도 반납하고 여행을 떠나게 된 라면냥과 데막은 어떤 동물들을 위기에서 구할까요?



미국 피닉스, 이란의 아흐바즈 등 기후변화로 고통 받는 세계 곳곳의 도시를 방문하는 이들의 여정을 통해 기후 변화가 우리의 일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소개하는 책이에요. 읽다보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답니다.



‘지미지어(지구의 미래를 지키는 어린이)’! 어린이동아 독자들도 될 수 있기를! 조연화 글. 이한울 그림. 1만3500원



아보카도가 사막을 만든다고?


장르 동화│주제 기후변화│올리 펴냄





이번엔 초능력을 가진 고양이가 아니라 ‘로봇’이에요. 환경 문제에 전혀 관심이 없던 초등 3학년 마루가 돌봄 로봇 ‘알로’와 함께 환경 여행을 한다는 이야기의 책이지요.



학교에서 돌아온 마루가 알로에게 아보카도를 사달라고 하자 알로는 아보카도가 아닌 수박을 사와요. 이유를 묻는 마루를 남미 나라 칠레로 데리고 간 알로. 마루는 알로와 함께 여행을 하며 아보카도가 지구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요. 실제로 아보카도 나무 1그루를 키울 때 드는 물은 소나무 14그루를 키울 때 드는 물의 양과 비슷할 정도로 아보카드 재배에는 어마어마한 물이 사용되지요.



이처럼 이 책은 햄버거를 먹는 일, 일회용 나무젓가락을 쓰는 일, 옷을 자주 사는 일 등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는 행동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재밌게 알려줘요. 단순히 환경 문제를 알려 주는 데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들이 직접 실천해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도 제시해요. 김미현·송성혜 글. 한호진 그림. 1만4000원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B금융그룹 캠페인	KB금융지주 캠페인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