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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감기 ‘파라인플루엔자’ 급증…영유아 주의
  • 김재성 기자
  • 2024-05-27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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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이들의 여름 감기로 불리는 파라인플루엔자 환자가 최근 한 달 사이에 3배로 증가했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여름에 유행하고 초가을에 사라져 ‘여름 감기’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봄부터 기온이 올라 초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 파라인플루엔자 감염증이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에 따르면 2024년도 18주 차(4월 28일~5월 4일)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입원 환자는 32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 한 달 전인 14주 차(3월 31일~4월 6일)의 입원환자 129명과 비교하면 3배나 되는 수치로, 감기와 독감 등 다른 호흡기 질환을 통틀어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파라인플루엔자는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접촉 혹은 비말 접촉으로 전파되는 질환이다. 증상은 2~6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콧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또한, 쌕쌕거리는 천명, 근육통, 구토와 같은 증상과 더불어 컹컹거리는 소리의 기침이 나타나기도 한다. 파라인플루엔자 감염증이 악화되면 세기관지염, 폐렴으로도 악화되기도 하며, 일부 아이들의 경우에는 호흡곤란과 누런 가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파라인플루엔자 감염증은 특별한 치료 약이 없고, 면역기능이 정상적이라면 저절로 호전되므로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다. 해열제 복용, 항히스타민제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만이 유일한 치료 방법으로, 예방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대전 탄방엠블병원 이정호 원장은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손 씻기와 같은 접촉 격리가 최우선이며, 환자가 사용하거나 환자와 접촉한 물건을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높은 만큼 증상이 있는 기간 동안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 아이가 집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 원장은 “대부분의 아이들은 파라인플루엔자에 걸려도 대증요법과 충분한 휴식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만약 폐렴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신속히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약 아이가 호흡기 증상으로 힘들어하는 경우,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폐렴, 합병증의 가능성이 있으니, 부모님들은 아이를 잘 관찰하여 이상 증상이 보일 시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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