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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학교폭력 이력 있는 수험생, 2026학년도부터 교대 지원 어려워진다
  • 권세희 기자
  • 2024-05-07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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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행일에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현재 고교 2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6학년도부터 학교폭력(학폭) 이력(지금까지 거쳐 온 학업, 경험 등의 내력)이 있는 학생들은 교대(초등 교사를 길러 내기 위한 4년제 대학) 지원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요. 전국의 교대들이 2026년도 대입부터 학폭 이력이 있는 학생들의 지원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기 때문.


각 대학들이 최근 공개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전국 10개 교대 모두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학폭 이력이 기재된 수험생에 대해 지원 자격을 제한해요. 특히 △서울교대 △부산교대 △진주교대 △경인교대는 학폭 처분(어떤 대상에 대한 처리를 지시하거나 결정함) 수위와 관계없이 학폭 이력이 있는 수험생은 모든 전형에서 지원 자격을 제한하거나 부적격(어떤 일에 자격이 알맞지 않음)으로 불합격시킨다는 방침입니다.


나머지 교대는 중대한 학폭에 대해서만 지원 자격을 주지 않거나 불합격시키고, 상대적으로 경미(가볍고 대수롭지 않음)한 학폭에 대해서는 감점(점수를 깎음) 처리해요. 다만 감점 폭이 작지 않아 사실상 학폭을 저지른 학생은 합격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요. 또 교대 외에 초등교육과가 있는 △한국교원대 △이화여대 △제주대에서도 학폭 조치 수위에 따라 지원자를 부적격 처리하는 전형을 마련했어요.


이는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학폭 근절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예요. 이 대책에는 2026학년도부터 모든 대입 전형에 학폭 조치 사항을 의무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어요. 이에 따라 전국 교대들은 입학생들의 인성을 평가의 중요한 요소로 두고 이번 결정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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