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놀고 있는 푸바오. 에버랜드 제공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마지막으로 볼 날이 정해졌어요. 에버랜드(경기 용인시)측은 “4월 초 중국으로 이동하는 푸바오가 3월 3일(토)까지 판다월드에서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전 세계에 있는 모든 판다의 소유권은 중국에 있어요. 중국 밖 외국에서 태어난 새끼 판다 역시 규정에 따라 번식을 위해서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지요. 오는 7월이 푸바오의 네 번째 생일이기에 본격적인 이동 준비에 돌입하는 것. 푸바오는 3월 4일부터 떠나기 전까지 판다월드에서 비공개 상태로 건강 및 검역(해외로 떠나기 전 격리를 통해 전염병 등을 확인하고 소독함) 관리를 받게 돼요.
‘판다 할아버지’로 잘 알려진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는 이별을 준비하며 푸바오가 평소 좋아했던 대나무 장난감을 다시 만들어주고 유채꽃 화단도 더욱 풍성하게 꾸며줬다고 해요. 푸바오가 즐거웠던 순간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지요.
푸바오는 현재 매일 午後에만 공개되는데, 3월 1∼3일까지 사흘간은 팬들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푸바오를 종일 공개할 예정. 에버랜드 측은 “푸바오를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3월 3일에는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남동연 기자 nam011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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